남격투가와는 확실히 다르다! 검은사막 ‘미스틱’ 체험기
2017-07-25 17:26:05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검은사막
▲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 '미스틱'의 모습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난 7월 14일(금),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검은사막’에 신규 캐릭터 ‘미스틱(Mystic)’이 공개됐다.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어메이징 어드벤처’의 일환으로 추가되는 15번째 캐릭터는 바로 이전에 업데이트된 ‘격투가’의 여성 버전이었다. 둘 다 무술을 쓴다는 점에서는 성별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차이점은 그 이후에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에서부터 조금씩 드러났다. 기존 ‘격투가’가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한 방을 자랑했다면, ‘미스틱’은 빠르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끊임없이 퍼부었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올 여름 업데이트에 앞서, 사전 체험을 통해 ‘미스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 '미스틱' 티저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격투가’가 가진 불만, 모두 날려버리는 뉴페이스

‘미스틱’은 앞서 나온 ‘격투가’와 많이 닮은 캐릭터다. 권갑이라는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고, 치고 빠지는데 능할 뿐더러, 스킬 연계를 이어감으로써 더욱 강한 힘을 낸다. 심지어 고유한 자원 체계인 ‘투혼의 조각’도 있어, 기존에 ‘격투가’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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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셉만으로는 단순히 '여성 격투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타격감이다. 기존의 ‘격투가’가 딱딱 끊어지는 묵직한 한 방으로 적을 날려버렸다면, 이번 ‘미스틱’은 엄청난 속도의 연타로 적을 제압한다. 이는 몇가지 고유 기술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발에 힘을 실어 연격을 날리는 ‘격투가’의 ‘태백 차기’와 달리, ‘미스틱’의 ‘칠전각’은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춘리’의 백열각에 비견할 만한 발차기 연타를 선보인다.

조작 난이도도 생각보다 쉬웠다. 콤보 연계 커맨드가 그리 복잡하지 않으며, 단순히 우측 혹은 좌측 마우스 클릭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강렬한 콤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발성 기술인 ‘호포’나 ‘나락봉추’까지도 부드럽게 다음 공격까지 이어져,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그야말로 끊임없이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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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전각'은 '춘리'의 백열각을 보는 것만 같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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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시작하지만...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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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눌러도 강렬한 기술이 펑펑!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기존의 ‘격투가’에서 아쉽게만 느껴지던 속도감 있는 연계기 덕에, 플레이 내내 느껴지는 만족감이 큰 편이었다. 더군다나 커맨드 입력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화려한 연계기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개발진이 이번 ‘미스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실전에 투입해도, 평균 이상의 강력함

그렇다면 실전에서의 성능은 어떨까?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미스틱’은 PvE와 PvP 어느 한 분야도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스킬 구성상 단일 대상에게 특화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예상 외로 스킬 범위가 넓은 편이라 그야말로 콤보를 시작하면 주위 몬스터를 휩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근접 캐릭터와 달리, ‘미스틱’은 평범한 공격도 엄청난 범위를 타격했다. 실제로 사냥할 때는 대략 5m 정도 떨어진 거리의 적이 범위 기술인 ‘웅크린 늑대’에 끌려오거나, 옆에 있던 몬스터가 앞을 보고 때리는 ‘마루오름’에 날아가기도 했다. 예상보다 넓은 범위를 때린다는 점은 크나큰 이점이었지만,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보면 밸런스 측면에서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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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멀리 있는 적까지 범위가 닿는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PvP에서도 막강함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1 대 1에 특화된 기술이 많은데다가, 범위도 넓어 살짝만 옆에 있어도 캐릭터가 넘어지면서 곧바로 콤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더군다나 콤보 커맨드도 간단한 터라 숙련자가 아니더라도 1인분을 톡톡히 해낼 수 있었다. 숙련되지 않는 사람이 잡아도 이 정도인데, 만약 더 숙련된 사람이 잡는다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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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투라면 꽤나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올 여름 필드에서의 활약, 벌써부터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미스틱’은 ‘격투가’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주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 강력함이 과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밸런스 문제는 적용된 이후에도 급변하는 경우가 부기지수라 향후 보완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미스틱’만을 가지고, 명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전 체험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 ‘검은사막’에서 전에 없던 신선한 재미를 불러올 캐릭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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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나왔을 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을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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