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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확률 0%, 3개월 만에 발견된 컴프매 '선수 카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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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17' 스크린샷 (사진출처: 유저 제공)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17(이하 컴프매)'에 3개월 간 특정 포지션의 선수 카드가 획득 확률이 0%였던 오류가 발견됐다. 이에 컴투스는 오류를 수정한 후 이 사실을 유저에게 알리고 보상안을 마련한 상태다.

문제로 떠오른 부분은 '컴프매'의 선수 카드 중 하나인 '에이스 카드'다. 팀 선수들에게 버프를 주는 이 '에이스 카드'는 게임 내에 108종이 있으며 1루수, 외야수, 유격수 등 포지션별로 구분된다. 그런데 이 '에이스 카드' 중 한 포지션의 획득 확률이 0%인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 오류는 지난 2월에 컴투스가 '에이스 선수 도감'을 업데이트하며 발생했다. 다시 말해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간 유저 입장에서는 유격수 에이스 카드를 얻을 수 없었다.

'에이스 카드'는 기본적으로는 매일 한 장씩 무료로 지급되지만 추가 카드를 유료로 구매하거나 원하는 '에이스 카드' 구단의 획득 확률을 높여주는 유료상품도 있다. 즉, 유격수 카드를 얻기 위해 유료 결제를 진행한 게이머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유저들은 '유격수 카드'에 대한 컴투스의 확인을 요청했다. 그 결과 '에이스 카드' 획득 시 유격수 대신 외야수가 나오는 오류가 있었다. 다시 말해 유격수 대신 외야수가 등장하며 결과적으로 유격수 카드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컴투스는 "유격수가 외야수로 잘못 출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못한 점이 실책이었다. 이에 유격수가 등장하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한 후 유저들에게 공지를 통해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격수 카드가 등장하지 않았던 오류에 대한 보상이 제시됐다. 우선 2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에이스 카드를 영입한 유저에게는 기간 내 획득한 에이스 선수 카드 수의 9분의 1에 해당하는 '에이스 유격수 카드'를 지급한다. 여기에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에게도 50캐시와 100,000AP, 몬스터 선수, 스페셜리포트, 특수능력 변경권 등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컴투스는 공지를 통해 "오류가 발생한 것은 명백히 저희의 잘못이다. 거듭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감독님(유저)들의 관심과 의견이 없었더라면 재검토 진행과 현재의 대처도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유저는 '유료서비스 내용이 표시된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 구매일로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이후 30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는 이용자 청약철회 조항을 근거로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유격수 선수 획득 확률이 0%인 것을 알았다면 게임에 돈을 쓸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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