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모바일

테라M에 꼭 나왔으면 하는, 원작 인기 콘텐츠 5가지

/ 4

▲ 모바일로 돌아온 '테라M', 원작 재미 요소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테라'는 캐릭터, 그래픽, 전투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MMORPG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그렇기에 지난 2일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발표했을 때, '테라'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 작품이 원작의 뒤를 이어 어떤 특별한 요소들을 담아냈을지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과연 우리가 '테라M'에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요소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테라M'에 가장 기대되는 점 다섯 가지를 꼽아보았다.


우선 가장 기대되는 것은 바로 ‘코스튬’이다. 얼핏 들으면 무슨 이야기인가 싶을 수도 있다. 전투, 아이템 수집, PVP가 중요하지, 코스튬은 그냥 보기만 좋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MMORPG 만큼 오랫동안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하는 장르는 드물다. MMORPG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아름다운 캐릭터를 분신으로 삼아 활동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재미 요소다. 반대로 말하면,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게임 몰입도 크게 저하될 수 있다.

그런데 ‘테라’는 MMORPG 중에서도 ‘예쁜 캐릭터’를 특별히 중시한 게임이다. ‘엘린’, ‘케스타닉’, ‘하이 엘프’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야 말로 ‘테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요소 아닌가? 코스튬은 이처럼 ‘예쁜 캐릭터’를 한층 더 특화된 취향으로 가꿔주는 커스터마이즈 핵심 요소다. 좋은 코스튬이 있어야 게임 속 캐릭터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고, 그래야 캐릭터에 애착이 생긴다. 실제로 원작 ‘테라’는 ‘일본 엘린 수영복 매출 덕에 무료로 전환할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스튬이 중요했다. 그러니 이 부분이야 말로 ‘테라M’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 '엘린'과 '코스튬' 없이는 '테라'도 없다 (사진출처: 2017년 '테라' 공식 인포그래픽 영상 갈무리)

두 번째 기대되는 점은 그래픽이다. 2011년 출시됐을 당시 ‘테라’는 압도적으로 깔끔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유명했다. 출시 6년이 지난 지금도 ‘테라’ 그래픽은 어지간한 요즘 게임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처럼 뛰어난 그래픽 덕분에 ‘테라’는 다양한 코스튬과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 아무리 기획력이 좋아도 그래픽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엘린’이 오늘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겠는가? 그런 만큼 ‘테라M’에도 그래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테라’ 특유의 ‘프리 타겟팅’ 전투 시스템이다. ‘테라’는 많은 MMORPG들과 달리 목표를 선택하고 스킬을 쓰는 것만으로는 적을 맞출 수 없다. 플레이어는 직접 스킬을 조준하고 사용해 상대를 맞춰야 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는 직접 적과 자신의 거리를 계산해 전술적으로 움직이고, 정확한 방향과 각도로 스킬 범위를 계산해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독특한 전투 시스템 덕분에 ‘테라’ 전투는 특별히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 전투의 손맛을 살리는 데 공이 컸던 '프리 타겟팅', '테라M'에서도 즐길 수 있을까?
(사진출처: '테라' 공식 홍보 영상 갈무리)

네 번째는 클래스간 ‘연계기’다. 이 부분은 사실 원작 ‘테라’에 있던 부분은 아니다. 다만 ‘테라M’ 개발을 맡은 블루홀스콜은 이전에 ‘테라: 다크스콜’이라는 모바일 액션 RPG를 개발한 적이 있다. 비록 ‘테라: 다크스콜’은 개발 중 무산됐지만, 기획 일부가 ‘테라M’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은 높다. 이 ‘테라: 다크스콜’ 전투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캐릭터간 ‘연계기’였다. 블루홀스콜 고웅철 PD는 세 캐릭터를 조작하며 연계기로 플레이 다양성을 살릴 것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테라M’ 티저에서도 이러한 연계기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나온다. 바로 휴먼 광전사가 대검을 휘둘러 공격할 때, 작은 체구의 ‘엘린’이 검 날 위에 타고 있다 뛰어올라 연계공격을 시도한다. 명백히 연계기를 추측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테라M’에는 ‘테라: 다크스콜’에서 기획됐던 연계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서 흥미진진하고 역동적인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테라M' 공식 티저 영상 중 일부, 연계기가 암시되는 부분이다
(사진출처: '테라M' 공식 홍보 영상 갈무리)

다섯 번째는 어둡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독특한 스토리다. ‘테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끔찍한 절망에 처하는 비극적인 스토리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비록 초기에는 여러 설정상 오류로 비판 받기도 했지만, 7년이라는 긴 서비스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스토리 개선하고 확장한 결과 이제는 ‘꿈도 희망도 없는 비극’이라는 고유한 서사를 구축했다. 이러한 스토리와 서사 역시 ‘테라’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므로, ‘테라M’에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다.


▲ 많은 플레이어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테라'의 비극적 스토리 시네마틱 영상
(사진출처: '테라' 게임 내 시네마틱 영상 갈무리)

이상 ‘테라M’에서 기대되는 부분 다섯 가지를 꼽아보았다. 위 항목들은 모두 ‘테라’, 혹은 ‘테라: 다크스콜’과 연계된 부분으로 ‘테라M’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무척 기대되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과연 이 요소들을 실제 ‘테라M’에서 즐길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9월 ‘테라M’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