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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부터 기다렸다, Xbox One X 한국 상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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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X
▲ Xbox One X 국내 론칭 행사가 6일,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한동안 PS4에 밀리고 있던 Xbox 진영이 회심의 한 방을 날린다. MS가 차세대 콘솔 ‘Xbox One X’를 내놓으며 국면 전환에 나선 것.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한국에도 11월 7일, Xbox One X 동시 발매를 결정한 것은 물론 국내 게이머에게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Xbox One X'를 전달하겠다'는 의미 있는 출시 행사를 마련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국내 게임 매장에서도 PS4에 비해 Xbox One이 다소 침체되어 있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힘을 준 것이다.

한국MS와 국내 Xbox 총판 동서게임은 11월 6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롯데시네마 4층에서 국내 Xbox One X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Xbox One X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한다’는 취지에 맞춰, 7일 0시에 온라인 예약구매자와 현장구매자에게 Xbox One X를 전달해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는 평일 저녁에,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일정이었음에도 Xbox One X를 누구보다 빨리 만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새벽 4시부터 현장을 찾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통영, 울산 등 먼 곳에서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사람도 있었다.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구매 역시 순식간에 매진되며 Xbox One X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약 300명 가량의 유저가 참석했다.

Xbox One X
▲ Xbox One X 현장 구매에 장사진이 펼쳐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Xbox One X 시연 및 각종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Xbox One X에서 4K 해상도로 구동되는 게임 2종, ‘포르자 모터스포츠 7’과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은 사실적인 그래픽, 끊김 없이 부드러운 60fps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며 많은 게이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Xbox One X
▲ 진정한 4K 게이밍을 체험하기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또한, 개그맨 장동민이 행사를 찾아 Xbox One X 관련 정보를 묻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장동민은 “저 역시 Xbox One X 출시를 기다렸다. 여러분처럼 구매해서 즐길 것”이라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퀴즈는 다양했다. 콘솔 이름을 묻는 간단한 것부터 Xbox One X CPU 성능 등 꽤나 난이도 있는 문제도 나왔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문제를 다 듣기도 전에 답을 척척 맞추며 Xbox One X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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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 One 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 개그맨 장동민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걸그룹 리브하이도 Xbox One X 론칭 행사를 찾았다. 리브하이는 “막내 보혜가 SBS 게임방송 ‘유희낙락’에 출연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며, “Xbox One X로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을 플레이했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7’ 실력을 겨루는 베스트 랩타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 잭팟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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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Xbox One X을 체험한 걸그룹 리브하이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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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 날 행사의 메인은 11월 7일 자정, ‘Xbox One X’ 정식 출시 자체였다. Xbox One X 국내 1호 구매자는 2014년 9월, Xbox One 출시 당시 8박 9일을 기다려 1호 구매자가 됐던 배태준 씨다. Xbox One X에도 오랜 팬의 열정이 이어진 것이다. 배태준 씨는 “한 순간이라도 즐겁다면 Xbox One X를 구매한 것이 후회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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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할 만한 Xbox One X 1호 구매자. 새벽 4시부터 기다렸다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행사를 주최한 동서게임은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Xbox One X에 관심을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서게임은 국내에 Xbox One 뿌리를 내리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Xbox One X는 지난 E3 2016에서 ‘프로젝트 스콜피오’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된 MS 신형 콘솔이다. 기존 Xbox One보다 약 6배 높은 6테라플롭의 연산속도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12GB GDDR5 메모리를 장착해 326GB/s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한다. 여기에 콘솔 최초로 주어지는 액체냉각방식으로 발열을 잡고, 상황에 따라 콘솔 전압을 조정하는 전력공급 시스템 ‘호비스 방식’을 도입해 전력 소모도 줄였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콘솔’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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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콘솔, Xbox One X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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