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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할 때 주의! 핵 아니어도 막히는 프로그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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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카페)

펍지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부정행위 프로그램 차단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패치 내용을 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핵은 물론, 그래픽 변경 프로그램 등도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펍지는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새로운 안티 치트 솔루션을 본 서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6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업데이트는 호환성 검사 도중 문제가 발생해 연기됐으며, 추후 본서버 적용 일자를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패치에서 도입되는 신규 안티 치트 솔루션은 ‘핵’으로 대표되는 부정행위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보조 프로그램도 차단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쉐이드’다. ‘리쉐이드’는 그래픽 선명도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지만, 바위나 나무 같은 지형 오브젝트는 물론, 건물에 놓인 아이템이나 매복 등을 좀 더 구별하기 쉽도록 사용되고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풀이나 나무 등을 삭제하거나 ini파일을 수정하는 등, 불법행위로 이어질 만한 기능이 추가되며 논란이 제기됐다.

배틀그라운드
▲ '배틀그라운드' 패치 사항 안내문 (자료출처: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펍지는 차단 이유에 대해 “부정행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건 하지 않건, 비정상적 또는 불필요한 방식으로 게임 파일에 침투하거나 파일을 변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부정행위 프로그램과 작동 방식이 유사하다면 차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업데이트 후에는 설령 핵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라 할지라도 ‘배틀그라운드’가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리쉐이드’ 등 차단 사유가 되는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엔비디아 섀도우플레이, 비디오 캡처 프로그램 역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이 차단될 경우, ‘배틀그라운드’ 고객센터에 제보하면 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하지만 그 인기에 비례해 핵 사용자도 늘어나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펍지에서도 강경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질적인 핵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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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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