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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더개더링에 해리포터까지, 넷마블 신작 18종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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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2018년 라인업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게임즈는 2017년 전체 매출 중 54%를 해외에서 올렸다. 국내 시장이 포화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 이에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2018년 모바일게임 라인업 18종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매직더개더링’, ‘해리포터’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IP도 있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 자체 IP 신작도 포진해 있다.

시장 주력, MMORPG에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블소 레볼루션’과 ‘이카루스M’은 모두 PC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블소 레볼루션은 모든 유저가 참여하는 세력전과 원작 수준의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중점을 기울였다”라며 “이카루스M은 대규모 공중 함대전과 보스를 길들여 게임 내 동반자로 삼을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이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 PC 원작을 기반으로 한 '블소 레볼루션'과 '이키루스M'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오픈월드 게임 ‘원탁의 기사’는 MMORPG에 변주를 줬다. 백영훈 부사장은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오픈필드를 가진 MMORPG이며, 서버에 있는 유저 모두가 함께 진행하는 월드 시나리오를 앞세웠다. 여기에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레이드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 상호작용이라는 색다른 요소를 가미한 '원탁의 기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해리포터와 매직더개더링으로 북미 시장 정조준

넷마블이 중점 시장으로 삼고 있는 북미를 겨냥한 신작도 출격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게임은 ‘해리포터’ 신작이다. 백영훈 부사장은 “해리포터 IP를 기반으로 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유저가 호그와트의 신입생이 되어서 원작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과정을 다룬 어드벤처 RPG다. 여기에 원작가 조앤.K.롤링과 워너브라더스가 협업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더해진다”라고 말했다.


▲ '해리포터' 첫 모바일게임을 넷마블게임즈가 만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정통 TCG ‘매직더개더링’ 모바일도 출격한다. 백영훈 부사장은 “원작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서양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해리포터’, ‘매직더개더링’으로 넷마블이 마련한 모바일게임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 정통 TCG '매직더개러링'도 합류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게임즈 첫 전략 게임 ‘퍼스트본’과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팬텀게이트’도 북미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올해 라인업 중에는 북미형 게임이 꽤 있다. ‘퍼스트본’은 기본은 전략 게임이지만 그 안에 RPG 요소를 넣었다. 이를 통해 북미 유저들이 RPG 요소를 배울 수 있다”라며 “팬텀게이트도 게임 초반은 북미 유저들에게 익숙한 캐주얼 어드벤처지만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RPG 요소를 해볼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 북미 시장을 겨냥한 '퍼스트본'과 '팬텀게이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곱 개의 대죄 모바일, 현지형 게임으로 일본 공략

‘세븐나이츠’를 시작으로 넷마블이 주력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공개됐다. 먼저 현지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모바일 RPG가 등장한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유저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어서 스토리를 진행하며 원작 감성을 충분히 전달할 것이다. 여기에 게임만의 콘텐츠로 독자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일본 애니메이션 '알곱 개의 대죄'가 모바일게임으로 제작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본 시장을 겨냥한 수집형 RPG ‘테리아 사가’도 첫 공개됐다. 백영훈 부사장은 “일본형 캐릭터 수집 RPG로, 여러 캐릭터를 한 번에 터치 앤 드래그 방식으로 조작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투를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간다”라고 밝혔다.


▲ 일본 시장을 겨냥한 수집형 RPG '테리아 사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2종도 눈길을 끌었다. 94부터 14까지 전체 시리즈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태그 액션을 메인으로 내세운 ‘요괴워치 메달워즈’다. 백 부사장은 “킹 오브 파이터즈는 한 손으로도 콤보 액션 및 타격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600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RPG다”라고 전했다.




▲ 일본 IP '킹 오브 파이터즈'와 '요괴워치'도 글로벌 첨병으로 앞세웠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대중적인 스포츠 ‘낚시’를 소재로 한 게임도 등장한다. ‘피싱스트라이크’는 낚시 프로에 도전하는 유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 과정에서 전세계 낚시터를 여행하고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게임 속 ‘아쿠아리움’을 VR과 AR로 감상할 수 있다.


▲ 모바일 낚시 게임 '피싱스트라이크'도 올해 출격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세븐나이츠 2부터, 넷마블 자체 IP 신작 출격


▲ 넷마블의 목표 중 하나는 자체 IP 강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게임즈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자체 IP 강화다. ‘세븐나이츠 2’를 필두로 넷마블게임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 나온다. 실제로 이번 소개된 라인업 18종 중 6종이다.우선 ‘세븐나이츠 2’는 다양한 캐릭터 수집을 앞세운 ‘세븐나이츠’의 고유 특성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실사형 캐릭터와 다양한 시네마틱 연출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 수집형 RPG와 MMORPG를 결합한 '세븐나이츠 2'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되어 많은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던 ‘스톤에이지’도 모바일 MMORPG로 부활된다. 필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룡들과 턴제 전투를 벌이던 원작 게임성은 유지하되 그래픽 품질을 높이고, 실시간 파티 플레이로 진행되는 영지전, 부족간 PvP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스톤에이지'도 모바일 MMORPG로 부활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 대표 야구 게임 ‘마구마구’는 일본 시장에 등판한다. ‘극렬 마구마구’는 ‘마구’와 ‘마타’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풀어가는 RPG로 기획 중이다. 야구와 RPG를 결합시키겠다는 것이 넷마블의 계획이다.


▲ 일본 시장을 겨냥한 '극렬 마구마구'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두의마블’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도 준비 중이다. 땅따먹기를 소재로 한 ‘모두의마블’ 게임성을 이어받되 전세계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월드 토너먼트’를 지원한다. 여기에 국내보다 좋지 않은 네트워크 환경과 저사양 기기에서도 게임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적화에 공을 들인다.


▲ 글로벌 시장을 노린 '모두의마블', '리치 그라운드'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귀여운 외모를 앞세운 ‘쿵야’ 모바일게임 2종도 등장한다.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외부에서 ‘쿵야’ 캐릭터 제휴가 들어올 정도로 동남아 등에서 반응이 있어서 캐릭터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쿵야’ IP 게임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치마인드’와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 '캐치마인드'와 '야채부락리' 모바일도 등장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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