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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눈 앞, 축구게임들 '워밍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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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32강 본선 조편성
▲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강 본선 조편성 (사진출처: 피파 공식 홈페이지)

월드컵 개막이 이제 겨우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6월 14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2018 월드컵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라는 죽음의 조편성으로 인해 승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예년 대비 꽤나 줄어들었지만, 지난 28일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두며 희망의 불길이 다시금 타오르는 상황이다. 부디 대한민국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멋진 결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4년 만에 찾아오는 축구계 최대 축제를 앞두고, 게임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나 월드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축구 게임업계는 초비상이다. 월드컵 개막 전후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성수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월드컵 시기에 맞춰 신작을 출시하는 업체부터,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신규 유저를 맞이하려는 기존 게임들까지. 월드컵을 앞두고 워밍업이 한창인 국내 축구게임 현황을 살펴보자.

"월드컵은 내 무대" 피파 vs "잠잠" 위닝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피파 온라인 4'
▲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피파 온라인 4' (사진출처: 피파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

국내에서 이번 월드컵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 게임은 다름아닌 '피파 온라인 4'다. 전작으로부터 넘겨받은 바통을 더욱 굳건히 유지하려면 이번 월드컵이 가장 큰 기회의 장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피파 온라인 4'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출시 시기를 월드컵 시즌에 맞춰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피파 온라인 4'에 있어 월드컵이 갖는 중요성은 크다.

'피파 온라인 4'는 31일(목)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 하며 본격 월드컵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모드에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본선 진출 32개국을 자유롭게 골라 PvE와 PvP를 즐길 수 있다. PvE에서는 조 추첨 후 3경기를 치러 16강에 진출한 후 우승까지의 길을 걷게 되며, PvP에서는 상대가 타 유저로 매칭되어 우승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된다.

월드컵 DLC를 무료로 공개한 '피파 18'
▲ 월드컵 DLC를 무료로 공개한 '피파 18' (사진출처: 피파18 공식 홈페이지)

'피파' 시리즈의 본류인 '피파 18' 역시 매 대회마다 그랬듯 이번에도 월드컵 모드 DLC를 공개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 최근 변화한 EA DLC 정책의 일환으로 역대 최초 무료 DLC로 출시됐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로써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에서 '피파 18'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오늘(29일)부터 '월드컵 모드'를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피파 18' 월드컵 모드에서는 마찬가지로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 12개 경기장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호주, 중국, 이집트 등의 신규 경기장이 추가되어 보다 사실적인 경기를 구현해 준다. 굳이 월드컵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아이콘, 선수 아이템, 고해상도 관중 등 업데이트 요소도 충분해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019 버전 예약 판매를 실시 중인 '위닝일레븐' (사진제공: 위닝일레븐 공식 홈페이지)
▲ 2019 버전 예약 판매를 실시 중인 '위닝일레븐' (사진제공: 위닝일레븐 공식 홈페이지)

한편, 한때 '피파' 시리즈와 쌍벽을 이뤘던 '위닝 일레븐(PES)' 시리즈는 별도로 러시아 월드컵 기념 업데이트나 DLC를 선보이지 않는다. 게임 자체에서 월드컵과 비슷한 국가 별 토너먼트 모드를 즐길 수 있긴 하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 한 탓인지 월드컵 명칭이나 세세한 사항들이 실제와 많이 다르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참고로 '위닝 일레븐'은 최신작인 '위닝 일레븐 2019'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하필이면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 열기가 식어가는 8월 30일 발매다. 전통적으로 월드컵 특수와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모바일에서도 월드컵 대비 한창

모바일 축구게임들도 월드컵 준비에 착수했다. 컴투스의 판타지 축구 RPG '사커스피리츠'는 정식서비스 4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6월 중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튜토리얼 개선, 가이드 미션 추가, 신규 보상 강화 등 초보 유저를 위한 콘텐츠 개편이 주를 이룬다. 직접적으로 월드컵과 관련된 콘텐츠는 없지만, 월드컵 열풍으로 새로 유입될 신규 유저맞이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신규 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사커스피리츠'
▲ 신규 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사커스피리츠' (사진출처: 업데이트 사전예약 페이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신작들도 출격한다. 29일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 '챔피언스 매니저(모바사카)'는 캡스톤게임즈가 몹캐스트와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직접 영입하고 육성해가며 자신만의 드림팀을 꾸미는 축구 RPG다. FIFPro로부터 인게임 선수 사용 라인선스를 확보해 유럽 5개 주요 리그 현역 선수는 물론 전세계 63개국 6만 명 이상 선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등 명문 구단과 홍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월드컵 시간과 맞물려 게임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블루홀피닉스가 24일 글로벌 출시한 캐주얼 축구게임 '월드사커킹' 역시 월드컵 기간에 맞춰 등장했다. '월드사커킹'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간편한 원터치 조작과 단순화된 규칙으로 초보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매칭을 통해 전세계 사용자들과 경쟁할 수 있으며, 포메이션, 유니폼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선수와 팀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3등신 캐릭터들이 몸싸움을 통해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점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블루홀 '월드사커킹'
▲ 블루홀피닉스의 신작 모바일 축구게임 '월드사커킹' (사진제공: 블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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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4’는 패키지 게임 ‘피파 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 ‘피파 17’의 게임 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선수 개인기, 세트피스, 볼 움직임, 향상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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