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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 사태'에 대해, 블리자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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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전의 아제로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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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에 출시되는 새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를 앞두고 ‘호드’ 유저는 마음이 심란하다. 그 중심에는 ‘실바나스’와 ‘사울팽’이 있다. 사전 패치 및 확장팩 출시 전에 공개된 공식 영상을 통해 아직까지는 영문 모를 무자비함을 앞세운 대족장 ‘실바나스’와 명예와 정의에 힘을 준 ‘사울팽’ 둘 중 누구에게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블리자드 이언 해지코스타스(Ion Hazzikostas) 게임 디렉터와 존 하이트(John Hight) 프로덕션 디렉터는 지난 10일(현지기준), 해외 게임 전문지 pcgamer.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란에 빠진 ‘와우’ 커뮤니티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우’ 제작진은 실바나스가 ‘호드’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실바나스’와 그가 한 행동이 ‘호드’ 전체를 대표하지 않으며, ‘호드’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줄 스토리가 많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호드’라는 진영 자체의 특색이 반영되어 있다. 해지코스타스 디렉터는 “호드는 극과 극의 동기를 가진 종족들의 모임이다. 포세이큰, 고블린, 타우렌, 오크는 정신적으로나 세계관, 우선순위 등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호드는 지난 몇 년 간 ‘아제로스’라는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갈 땅을 확보하기 위해 동지애를 기반으로 힘을 합쳐왔다. 하지만 그 차이점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실리만 추구하는 무자비한 ‘실바나스’와 명예와 정의에 초점을 맞춘 ‘사울팽’의 대비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캐릭터에는 모두 ‘호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제작진은 ‘실바나스’와 ‘사울팽’에 대한 플레이어 반응이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사전 패치 외에도 ‘전쟁인도자’나 ‘노병’과 같은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같은 게임 외적인 부분을 통해 확장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실바나스’에 대한 격한 반응에는 실망했지만, 플레이어 역시 사람이기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제작진도 그 심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설명한대로 ‘격전의 아제로스’에는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하이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제작진은 완벽하게 당신을 속일 수 있다. 제작진이 너무 노골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만 기다려달라. 제작진은 당신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오는 8월 14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과연 확장팩에는 ‘호드’ 유저들의 걱정을 덜어줄 새로운 스토리가 있을지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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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7번째 확장팩으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서 벌어진 거대한 전쟁을 다룬다. 전쟁의 구도에 따라 지도 일부가 달라졌을 뿐만 아니...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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