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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석 규모 전용 경기장 세운다, 경기도 'e스포츠'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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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플레이엑스포 당시 e스포츠 대회 현장
▲ 2018 플레이엑스포 당시 e스포츠 대회 현장 (사진출처: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는 21일,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2017년 8,000여 억 원이던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1조 2,000ㅇ억여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올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선정 등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ㅇ이에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

예산은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4년간 100억 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에 4년간 20억 8,000만 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에 4년간 13억 2,000만 원이 사용된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500석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1개소를 2022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 내년 초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고,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각종 e스포츠 대회는 물론, 복합 문화콘텐츠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 이후에는 경기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도 건립해 산업 지원과 연구, 선수 육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도지사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도 신설한다. 경기도는 내년 2억 5,000만 원 예산을 들여 고등, 대학, 일반부 등 연령별로 아마추어 대회를 운영하고, 2020년부터는 국제 대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대회 종목을 국내 게임으로 구성해 국내 게임 산업 육성효과를 노리고, 경기도 주최 게임 전시회로 유명한 플레이엑스포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참여 체험형 e스포츠 페스티벌도 연 2회 도내 게임행사와 연계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스포츠 전현직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도 육성한다. 우선 내년부터 도내 아마추어 선수단과 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연간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10개 팀 40명 정도다. 여기에 프로게이머 짧은 선수생명을 고려한 재취업 아카데미, 현직 게이머를 위한 영어 교육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 규제와 미국,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로 국내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정체기에 놓인 상황”이라며,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게임산업 1번지 경기도 명성을 높이도록 인프라 구축부터 저변확대까지 산업 모든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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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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