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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배틀그라운드’에서 재점화 된 콘솔 ‘키마’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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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버전 FPS 게임이 출시될 때면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이 있다다. 바로 ‘키마(키보드/마우스)’ 허용에 대한 이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도 그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펍지는 지난 7일,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을 출시했다. 약 1년 만에 Xbox One에 이은 두 번째 콘솔 버전이 발표된 것이다. PS4 버전은 에란겔과 미라마 외 ‘사녹’이 포함됐으며, 랭킹 시스템, 이벤트 모드 등 기존 PC에서 즐길 수 있던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소니 공식 유튜브)

현재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키마’ 허용 여부다. 같은 게임 내 게임패드 유저와 ‘키마’ 유저가 공존해 플레이 방식에 따른 격차가 생기자 게임패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콘솔은 기본적으로 게임패드로 즐기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즐기는 유저도 있다. 패드는 휴대가 편리하고 액션 조작에 최적화돼 있지만, 템포가 빠르고 정밀함이 요구되는 FPS나 실시간 전략 게임에선 다소 사용이 불편하다. 반면 ‘키마’는 패드에 비해 조준이 신속하고,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 소니 공식 인증 '키마' 제품도 존재한다 (사진출처: PS 스토어)


▲ '키마'에 부정적이던 MS도 태세전환해 지난 11월 키마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출처: Xbox Wire)

때문에 일부 콘솔 FPS 게임에서는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키마’ 사용을 제한하거나, 패드 플레이에 이점을 주는 방식을 활용해왔다. ‘포트나이트’는 패드는 패드끼리, 키마는 키마끼리 구분 지어 매칭이 되도록 했으며, ‘배틀필드’ 시리즈와 ‘GTA 5’는 패드 사용 시 조준 보정 효과를 부여해 밸런스 조절에 힘썼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에는 별도로 그런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 게임패드로 즐길 시 조준 사격을 위해서는 양손을 모두 사용할 필요가 있고, 표적에 조준점이 정확하게 위치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반면 키마의 경우 한 손으로 신속하게 조준 사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밀하다. 특히 표적이 작아 세밀한 조준이 요구되는 원거리 교전 시 두 플레이 방식 간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 표적이 작을 수록 두 플레이 방식 간 격차도 커진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키마' 논쟁과 관련해서 펍지 커뮤니티 코디네이터 ‘RoboDanjal’은 지난 3월 18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공정한 플레이를 위해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 키마 사용을 억제할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직까지 개발사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논란이 뜨거운 만큼 과연 펍지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게임패드도 치킨이 먹고 싶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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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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