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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이모티콘 구매자, 남성 비중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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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오픈 이후 1,400만 명이 이모티콘을 구매 (사진제공: 카카오)

카카오는 29일(화)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 5주년을 기념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성장 과정, 이모티콘 판매 트렌드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특히 여성이 주로 사용한다는 통념과 달리, 남성 구매자도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는 2011년 11월 29일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도입해 풍성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대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누적 이모티콘 상품은 4,800여 개 이상으로, 도입 당시에 비교하면 800배 증가했다. 아울러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는 20억 건에 달하며, 하루 1,000만 명의 이용자가 이모티콘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모티콘 구매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5년간 무려 1,400만 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으며, 그중에서도 2016년에 가장 많은 신규 구매자가 발생했다. 이모티콘 스토어 누적 방문수도 200억 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모티콘 소비가 늘어나면서 창작과 수익이 연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키키, 뚱, 삼도 사투리톡, 호조 작가 등, 이모티콘 상품으로 10억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들이 꾸준히 생겨나는 중이다.

카카오는 5주년을 맞이해 이모티콘 상품의 다양한 판매 순위도 공개했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5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이모티콘은 ‘쥐방울은 애교쟁이’로 집계됐으며,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 '갖고싶다 너, 애교쟁이 에비츄'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선물된 이모티콘은 ‘나애미와 함께 폭풍톡’, 가장 많이 공유된 이모티콘은 ‘[액션콘] 채팅방을 누비는 귀요미 모찌! 너어어~'로 꼽혔다. '비즈이모티콘 쿠폰'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동그리다 동그리가 떴다’가 차지했다. '비즈이모티콘 쿠폰'이란 기업에서 마케팅 용도로 이모티콘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 '쥐방울은 애교쟁이' 이모티콘이 판매 1위를 기록 (사진제공: 카카오)

연도별로 유행했던 이모티콘 캐릭터 순위를 통해 트렌드를 짐작할 수도 있다. 2012년에는 ‘뿌까’, ‘노란구미’가 인기를 끌었고, 2013년에는 ‘토킹 프렌즈’, ‘캣츠멜로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로는 TV프로그램과 가요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2014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추사랑’, ‘삼둥이’, 2015년에는 ‘백세인생’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인기 웹툰 ‘대학일기’과 ‘오버액션 토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수요를 늘리고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하기 위해 2017년 초 이모티콘 웹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양한 결제 수단 및 방법으로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고, 선물하기도 훨씬 편리해져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김희정 톡아이템파트장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창작과 수익이 연결되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왔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창작자들이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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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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