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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서비스 1주일, 일본 열도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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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GO'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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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열광시킨 닌텐도 ‘포켓몬 GO’가 지난 22일부터 아시아 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포켓몬’이 태어난 나라답게 ‘포켓몬 GO’에 대한 반응은 북미, 유럽 못지 않게 뜨겁다. 그래서인지 출시 1주일 만에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과연 ‘포켓몬 GO’가 출시된 일본은 어떤 분위기일까?

서비스 이전부터 일본 내에서 ‘포켓몬 GO’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당초 일본 서비스는 20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미리 이 사실을 알아차린 유저들이 몰리며 서버에 부담이 걸릴 위험이 제기되었다. 이에 서비스 개시일을 연기하며 서버를 확충하는 등, 발매 전부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 '포켓몬 GO' 플레이 화면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포켓몬 GO’는 정식 출시 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폭발력을 입증했다. 이는 여러 사회현상을 촉발시키기 충분한 파워였다. 국내에서 ‘태초마을’로 인지도를 높인 속초시처럼, 일본에서도 지자체가 ‘포켓몬 GO’를 활용해 지역 홍보를 시작했다. 홋카이도 가미노쿠니에서는 ‘포켓스탑’의 위치나 유저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포켓몬 체육관’의 위치를 조사한 관광지도를 배포했다. ‘포켓스탑’은 지역에서 눈에 띄는 랜드마크에 지정되는 것으로, 이 곳에서는 ‘몬스터볼’ 등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돗토리현은 ‘포켓스탑’ 100개가 집중되어 있는 모래사장에 마음 놓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켓몬 GO 해방구’를 설치해 게이머들을 불러모았다. 이처럼 '포켓몬 GO'를 활용해 지역 홍보와 관광 특수를 누리려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 가마노쿠니 '포켓몬 GO' 지도 일부 (사진출처: 가마노쿠니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포켓몬 GO’를 지역사회 홍보에 사용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포켓몬 GO’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지역도 있다. 고베시의 경우, ‘포켓몬 GO’가 시민의 외출 기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면과 사용자가 쉽게 불의의 사고에 처하는 등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민간 사업자,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포켓몬 GO’가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방면으로 조사,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 '포켓몬 GO' 관련 사업을 발표하는 히사모토 키조우 고베 시장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또, 유명 배우 미네 류우타도 ‘포켓몬 GO’ 열풍에 동참했다. 자신이 소유한 5억 엔(한화 약 53억 원) 상당의 저택이 ‘포켓스탑’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네 류우타는 게이머가 몰려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도 ‘포켓몬 GO’를 즐기게 되었다”며 “와 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AKB48 멤버 요코하마 유이, 탤런트 나카가와 쇼코 등 다양한 연예인이 ‘포켓몬 GO’를 즐긴다고 밝혔다.

▲ 탤런트 나카가와 쇼코의 트윗 (사진출처: 나카가와 쇼코 트위터)

이 밖에도 ‘포켓몬 GO’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들도 출시됐다. 닌텐도는 전용기기 ‘포켓몬 GO 플러스’를 오는 9월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함께 ‘포켓몬 GO’를 플레이할 사람을 모집하는 ‘포켓 데이트’와 같은 앱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대두된 것이 바로 ‘안전’ 문제다. 22일 포켓몬 관련 상품을 총괄하는 주식회사 포켓몬은 홈페이지에 ‘포켓몬 GO 가이드라인’을 올리며 안전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공공질서를 지키고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게임을 하면서도 주위를 확인하고, 보행 중에는 잠시 게임을 멈추는 등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자칫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 역시 경비를 강화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특히 도쿄전력은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 포켓몬이 출현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켓몬 GO'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고베시는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바로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비에 게이머들이 모여 ‘포켓몬 GO’를 플레이했기 때문이다. 히사모토 키조우 고베 시장은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주위를 충분히 확인하며 플레이하라”며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곳에서 게임을 즐기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 것이다.


▲ 논란이 불거진 고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 (사진출처: 고베시 관광정보)

'포켓몬 GO’ 개발사 나이언틱 존 행크 대표가 “한국에서도 ‘포켓몬 GO’를 론칭하길 기대한다”며 한국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국내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는 속초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 상태로, 해당 지역에 '포켓몬 GO' 여행 상품이 나오는 등 출시 전부터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과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한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궁금해진다.
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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