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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국내 상표 출원… 발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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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공식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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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지난 10월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를 공개했다. 거치기와 휴대기의 기능을 전부 가지고 있다는 특징을 앞세웠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의 ‘차세대 혁신’으로 주목했다. 이런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상표 출원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 닌텐도는 지난 11월 25일 ‘NINTENDO SWITCH’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국내 특허청의 심사를 통과하면 상표가 등록되고, 법적으로 보호받게 되는 셈이다. 상표란 상품의 고유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유사 상품의 범람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법 절차를 거쳐 등록하게 된다. 즉,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거쳐야 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특허정보넷에 등록된 '닌텐도 스위치' 상표 출원 (사진출처: 특허정보넷)

이에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스위치 정발을 가늠해보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상표 등록이 실제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닌텐도의 이전 콘솔인 ‘Wii U’가 그랬기 때문이다. Wii U는 2012년 8월 상표 출원 후, 2013년 7월 정식으로 등록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국내 정식 발매는 이뤄지지 않은 채로, 지난 11월 생산 중단을 맞이했다. 즉, 닌텐도 스위치 역시 심사 후 상표가 등록된다 해도 국내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이질적인 콘셉이 이식에 걸림돌이 된 Wii U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물론 희망적인 관측도 있다. Wii U의 경우, 경쟁기기인 PS4와 Xbox One에 비해 성능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컨트롤러에 터치 스크린을 배치한 이질적인 콘셉으로 서드파티 이식작 확보에 실패했다. 그 결과 기대를 훨씬 밑도는 1,336만 대만 생산되며 닌텐도의 가정용 콘솔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즉,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국내 정식 발매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다르다. ‘스타듀밸리’ 같은 인디게임도 스위치에 이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액티비전, 베데스다, EA, 테이크투 등 50여 곳의 유명 게임사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전과 다른 든든한 서드파티 라인업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에는 다른 기기에 밀리지 않는 타이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도 과감하게 출시를 결정할 수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오는 2017년 3월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이나 기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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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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