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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직업순위] 메이플스토리 12월 2주차, '비숍' 자리 위협하는 '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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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메이지(얼음,번개)'(이하 썬콜)가 '인기 육성 순위'에서 지난 주 대비 7위 상승했습니다. 소수점을 반올림한 비율로 보자면 바로 위의 '비숍'과 다를 것 없는 수치입니다.

반면 비숍은 '데몬어벤져'와 '썬콜'에게 앞뒤로 순위를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4위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요. 11월부터 2~3위를 굳건히 지켜왔지만 이제는 하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상위 랭커' 순위 역시 1위 독점임에도 비율은 주차별로 소수점 포함 9.9, 9.7, 9.5, 그리고 9.3%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비숍은 아란과 더불어 '무자본' 직업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간판 캐릭터입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감소세에는 원인이 궁금하기 마련인데요. 게임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규 유저들이 한 직업에 몰려 기존 유저의 반발심을 샀거나, 본체의 공격력이 낮아 1인 사냥이 어렵거나, 기성 상위 직업에 대한 무료감 증가 등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유저의 욕구는 고착화된 시스템의 변화와 이어집니다. 즉, '아란'이나 '나이트로드' 등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직업과 '미하일', '바이퍼' 등 비인기 직업의 평준화를 갈망하게 됩니다.

때마침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다음 업데이트로 전 직업 신규 '5차 전직' 스킬을 예고했습니다. 직업 별로 추가되는 스킬의 개수나 종류,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트로드'의 5차 스킬이자 주력기인 '스프레드 스로우'를 보았을 때 직업 순위의 판도 변화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직 5차 스킬 업데이트까지는 약 3주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공개될 소식이 순위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직업을 고를 때는 캐릭터의 외모도 중요하지만 스킬 등 전투의 시각 효과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스킨으로 복장과 대미지 숫자의 디자인까지 바꿀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돈으로 절대 바꿀 수 없는 스킬의 연출이 특히 더 중요한데요.

'스킬 시각 효과가 잘 어울리는 직업' 부문에서는 빛과 어둠을 동시에 다루는 '루미너스', 어두운 퇴마사 분위기의 '은월', 악마의 힘을 갖춘 '데몬슬레이어' 등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직업들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메이플스토리의 주된 악역인 '검은 마법사'를 봉인시켰거나, 휘하의 군단장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지요. 그만큼 화려한 전투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반대 부문에서는 '히어로', '바이퍼', '아란' 등 육체를 사용해 전투를 벌이는 직업들이 꼽혔군요. 베고, 자르고, 두들기는 공격은 온갖 마법이 난무하는 메이플 월드에서는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보인 것일까요?

한편, '키네시스'는 다른 직업에 비해서 최근에 발매되었지만 '스킬 시각 효과가 안 어울리는 직업' 4위에 랭크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염동력을 이용한 공격과 무채색감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공개 이후 유저들은 오히려 화려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잘 어울리는 직업' 부문 11위에 이름을 올린 것처럼 올해 들어서는 나름의 매력을 좋아하는 유저층이 생긴 분위기입니다. 이제 신규 5차 스킬이 생긴다니, 한층 더 멋져질 모습을 기대해도 좋겠군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마침내 '루시드' 하드 모드가 추가됩니다. 5차 스킬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시드는 지난 8월 30일에 노멀 모드가 최초 클리어됐을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면 하드 모드 역시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과연 어떤 직업이 루시드 하드 모드를 최초로 클리어하게 될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투표를 통해 남겨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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