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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프리스타일 풋볼, “이놈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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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11일, JCE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한 ‘프리스타일 풋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11 vs 11’의 축구가 아니라 소규모 인원이 즐기는 ‘동네 축구’를 소재로 삼은 게임으로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삼은 ‘프리스타일’의 축구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 ‘프리스타일’ 특유의 빠른 템포가 장점인 ‘프리스타일 풋볼’. 게임메카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2달이 지난 지금, ‘프리스타일 풋볼’의 현주소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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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축구와 진짜 축구의 결합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리스타일 풋볼’은 EA의 ‘피파’ 시리즈나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처럼 정식 축구를 다룬 게임이 아니다.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삼은 ‘프리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프리스타일 풋볼’은 ‘동네 축구’를 게임화한 것이다. ‘프리스타일 풋볼’에서 플레이어는 각 팀에 AI로 움직이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3 ~ 4명이 참가하여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에 적당한 경기장 크기와 빠른 경기 템포, 모든 인원이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해야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구조 등 ‘프리스타일 풋볼’은 플레이어가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을 구성했다.

그리고 JCE는 ‘프리스타일’처럼 실제 축구의 포지션을 ‘프리스타일 풋볼’에도 적용했다. 슛과 헤딩 등 공격에 능력치가 치중된 ‘공격수(FW)’, 패스 및 드리블에 능한 ‘미드필더(MF)’, 수비를 담당하는 ‘수비수(DF)’로 포지션을 구분하여 ‘동네 축구’지만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진짜 축구’처럼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캐릭터는 성별과 체형, 신장에 따라 체력 관련 능력치가 변한다. 즉, 같은 포지션이라 하더라도 신체 조건에 따라서 특징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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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형과 포지션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가 다르다

또한 경기를 하면 할수록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레벨’, ‘프로 리그’에서는 ‘명성’이 쌓인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와 게임머니인 ‘포인트’, 각종 스킬을 배울 수 있다. JCE는 RPG처럼 ‘성장 요소’를 ‘프리스타일 풋볼’에 적용하여 계속 게임을 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아마추어 리그’에서 캐릭터가 레벨 30에 도달하면 ‘프로 3부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진출과 함께 캐릭터는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각각 4가지 2차 전직을 할 수 있다. 2차 전직 캐릭터는 명성 수치에 따라 기존보다 더 강력하고 화려한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집중 훈련’을 통해 능력치를 조정, 자신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 ‘집중 훈련’은 자신의 능력치 하나를 낮추는 대신 다른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한 번에 400포인트가 소모된다. 능력치는 최대 20포인트까지 강화할 수 있지만 반면에 10 포인트 이하로 약화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치를 약화시켜야 할 것인지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집중 훈련 한 번에 들어가는 돈 400포인트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실패한다고 초기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패 확률이 강화 정도에 따라 높아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몇 만 포인트가 사라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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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훈련으로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강화, 약화할 수 있다(사진출처 : 프풋 홈페이지)

‘집중 훈련’과 함께 플레이어만의 캐릭터 작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이템 강화’다.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8까지밖에 강화할 수 없지만, ‘프로 리그’에 진출하면 최대 20까지 강화할 수 있다. 여기에 캐시 아이템은 일반 아이템이 올려주지 않는 다른 능력치를 더 올려주므로 이를 이용하여 하나의 능력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프리스타일 풋볼’은 레벨 및 명성, 체형과 포지션에 따라 달라지는 능력치, 아이템 강화, 집중 훈련 등을 통해 플레이어의 취향 별로 다양한 캐릭터를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캐릭터 밸런스를 붕괴시키고 유저 간 포지션 선호도 차이 현상 또한 만들고 말았다.

특정 포지션 강세, 수비수 부족 현상

개발사가 다양한 캐릭터 양성 옵션을 지원해도 유저들은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 한다. 이는 ‘프리스타일 풋볼’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MMORPG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대결하는 PVP 방식의 스포츠 게임이다. 효율 높은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최근 각광받는 직업은 강력한 공격력과 함께 ‘롱 터치 리시브’를 이용하여 각종 패스를 누구보다 먼저 캐치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와 ‘롱 터치 리시브’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빠른 패스 속도를 극대화하여 수비수 마저 중간에서 패스를 끊기 어려운 ‘중앙 미드필더’, 드리블과 크로스에 특화되어 수비를 흔드는 ‘측면 미드필더’, 그리고 미드필더로 ‘위장취업’하여 위치를 가리지 않고 수비 압박을 펼칠 수 있는 ‘사이드백’이다. 반면에 드리블 능력에 특화된 공격수 ‘윙 포워드’와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간에 위치한 ‘공격 미드필더’, 자신의 공격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수비수들이 주로 전직하는 공격형 수비수 ‘리베로’는 경기에 끼워주지 않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각 포지션 별로 능력치 차이도 있지만 스킬의 효율성, 집중 훈련 및 아이템 강화로 인한 특성 강화로 인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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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미드필더'의 능력치. 이들이 패스하면 수비수도 막기 어렵다(사진출처 : 프풋 홈페이지)

이와 함께 ‘프로 리그’에서는 ‘수비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게임 특성 상 골이 많이 들어간다. 골키퍼 AI의 지능이 낮은 것도 있지만 수비수가 뚫리면 70%는 골을 넣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골을 먹으면 인격모독 수준의 욕설을 듣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이로 인해 수비수를 기피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비수 중 ‘센터백’과 ‘스위퍼’에 비해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사이드백’ 및 ‘리베로’의 다른 포지션 ‘위장취업’은 ‘수비수 부족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프로 리그’에서는 수비수가 들어올 때까지 한없이 기다리는 유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축구는 팀 플레이’라고 한다. 그러나 팀 플레이도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완성도 역시 달라진다. 포지션 밸런스 문제는 JCE와 유저 모두 고민하여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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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는 팀 플레이지만 개개인의 능력도 무시 못한다(사진출처 : 프풋 홈페이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레벨과 아이템도 무시 못한다

지난 번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JCE 김명수 개발실장은 ‘아마추어 리그’에서 대진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방장의 레벨과는 관계없다. 대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승률이 80%, 캐릭터 레벨이 20% 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스탯이나 스킬 차이 보다는 컨트롤이 승리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낮은 레벨의 플레이어도 승률이 높으면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와 경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JCE에서는 스탯이나 스킬 차이보다는 컨트롤이 승리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엄청난 착각이다. 실제 경기를 해보면 알겠지만 컨트롤보다 레벨에 따른 능력치 및 스킬, 그리고 아이템이 승부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레벨 1과 레벨 30 캐릭터의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곧바로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레벨 1 수비수보다 레벨 30 미드필더의 수비 관련 능력치가 더 높다. 여기에 레벨에 따라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여 강화하여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드필더가 수비수보다 더 수비를 잘 보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에 스킬이 더해지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커진다. 레벨이 오르면 각종 스킬을 배우게 되는데 이러한 스킬은 플레이를 편하게 할 뿐 아니라 기본 패스 및 슛, 방어만 가능한 초보 유저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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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1 수비수(좌)와 레벨 30 수비수(우)의 능력치(출처 : 프풋 홈페이지)

레벨이 오르면서 능력치가 올라가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며, 아이템 강화를 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한 컨트롤이 승부를 결정한다는 말은 마치 아이보고 어른에게 이기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JCE는 처음부터 초보 유저의 진입 장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점은 하루 빨리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원숭이보다 못한 키퍼 AI

골키퍼의 AI 지능이 낮아서 수비수 부담이 크다는 점도 ‘수비수 기피 현상’의 원인 중 하나다. ‘프리스타일 풋볼’에서 골키퍼 포지션은 현재 AI가 담당한다. 김동현과 김인회, 이경권, 정세진, 박준현 등 5명의 캐릭터가 맡고 있는 골키퍼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수비수를 돕는 수비의 핵이다. 그러나 AI의 지능이 낮아서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스스로 열어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강하게 찰 필요 없이 최소 게이지로 슛을 하면 키퍼는 마치 코미디언이 과장된 리액션을 하듯이 덤블링을 하며 공을 피한다. 중거리에서 슛을 쏘면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했을 때 선수들이 했던 ‘슬라이딩 세레모니’처럼 앞으로 넘어지면서 공을 피한다. 정면으로 날아오건 말건 그냥 피한다. 크로스 이후 헤딩은 키퍼 정면으로 가도 막질 못하고 넘어진다. 수비수는 스킬로 키퍼를 일정 부분 조종할 수 있는데 불러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심지어 땅볼로 굴러오는 공도 못잡고 흘려서 골을 먹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골 퍼스트에 맞는 공은 막지 않고 바라보다가 굴절되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지금 필자가 언급한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JCE에서도 키퍼 AI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해결되는 것은 상당 부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JCE는 공이 수비수 몸을 뚫고 들어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비 직관성 상성 패치’ 등 다른 패치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수비수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이번 문단을 마치고자 한다.

“(키퍼를 호출할 때)키퍼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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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거리 슛이 날아가면 알아서 몸을 피한다(출처 : 프풋 홈페이지)

적절한 캐시 정책, 아쉬운 아이템 콘텐츠

지난 12월 29일, ‘프리스타일 풋볼’은 캐시 아이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기 여성 그룹 ‘miss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프리스타일 풋볼’은 ‘missA’의 멤버 중 ‘수지’와 ‘민’ 캐릭터를 업데이트하고 각종 캐시 아이템을 판매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 유료 콘텐츠 도입은 민감한 사항 중 하나다. 유료 콘텐츠를 어떻게 도입하느냐에 따라서 유저 수가 급감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캐시 아이템’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유저들의 반감을 최소화했다.

캐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수지’와 ‘민’은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능력치로 등장했다. 게임 밸런스를 붕괴시킬 우려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존 캐릭터보다 약간 강한 정도의 능력치였던 것이다. 또한 캐시 아이템은 있으면 게임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없어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 유료화 정책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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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레벨 미드필더의 능력치(좌)와 수지 미드필더 능력치(우)(출처: 프풋 홈페이지)

그러나 아이템 관련 콘텐츠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전히 아이템을 상점에 팔아서 포인트로 환산하는 기능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현되지 않았다. 계정 안에서 포인트는 공유하지만 아이템은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 캐릭터를 키우려면 아이템을 상점에서 또 구입해야 한다. 아이템 선물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는 상점에서 구매할 때만 가능할 뿐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은 선물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사용한 아이템은 ‘프로 리그’에서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리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은 최대 10까지 강화할 수 있지만 ‘프로 리그’ 아이템은 20까지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인벤토리에 아이템이 쌓여서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착용하고 싶은 아이템 종류가 적다는 점도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유저는 “아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 상의는 팔면서 하의는 언제 파는거냐?”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템 버그도 문제다. 유명 영화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이 입었던 노란색 ‘쫄쫄이’는 상하의 착용 의상으로 두 가지 능력치 옵션이 붙는다. 그런데 남성 캐릭터에 한해 남성 하의와 중복 장착이 가능하다. 즉, 하의에 붙는 능력치를 중복해서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버그는 수정되지 않고 있어서 악용하는 유저가 많다. JCE의 캐시 정책에는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아이템 콘텐츠는 낙제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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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문제의 쫄쫄이41. 여전히 버그는 수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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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되팔기 기능은 언제 지원될까?(출처: 프풋 홈페이지)

여전히 불안한 서버와 랭킹 시스템의 허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서버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저 간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경기를 진행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 실패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다가 팀이 해체되고, 다시 팀이 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도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게임 속에서 랙이 발생한다. 랙이 발생하면 공이 멈췄다가 순식간에 움직이거나, 캐릭터가 순간이동하고 심지어 경기 자체가 멈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플레이를 방해할 뿐 아니라 플레이어의 경기 리듬까지 방해한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접속 및 네트워크 환경 유지다. 그러나 ‘프리스타일 풋볼’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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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랙 때문에 경기가 멈추자 유저들은 달리기 경주를 하기도 한다(출처 : 프풋 홈페이지)

랭킹 시스템도 문제가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에는 각 팀에 3명이 참여하는 ‘4 vs 4’와 4명이 참여하는 ‘5 vs 5’모드가 있다. 사람이 적은 ‘4 vs 4’는 ‘5 vs 5’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볼을 점유할 수 있으며 골도 많이 터진다. 운동장 넓이가 같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랭킹은 함께 계산하기 때문에 ‘5 vs 5’만 하는 유저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랭커가 된다고 해서 유료 아이템 제공 등 큰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것만으로도 불쾌감을 나타내는 유저가 많다. 두 모드가 다른 만큼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 대응이 ‘프풋’의 미래를 좌우한다

빠른 템포와 단순하면서 파고들 것이 많은 시스템, 실제 축구와 동네 축구를 적절히 혼합한 게임성 등 ‘프리스타일 풋볼’은 스포츠 게임으로서 흥행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리스타일 풋볼’을 ‘캐주얼 게임의 희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JCE 관계자는 “지난 11일 NHN의 MMORPG ‘테라’가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 수는 줄지 않았다.”라고 밝히는 등 ‘프리스타일 풋볼’은 치열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개발자 머리 위에서 노는 유저들의 피드백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유저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반영했다가 게임을 망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게시판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유저는 소통을 원하지 벽 보고 하소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잘 만든 게임이다. 그러나 게임을 잘 만들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끊임 없는 업데이트 및 패치가 게임 존속을 좌우한다. 아무쪼록 ‘프리스타일 풋볼’이 유저와 호흡하며 적절한 패치를 내놓음으로써 ‘프리스타일’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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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나머지 missA 캐릭터는 언제 나오나요?

박준영
게임메카 수석기자. 이스와 슈퍼로봇대전, 루나, 테일즈, 파랜드 시리즈 등 RPG를 즐겨하는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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