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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소울워커' 주인공 하루의 성우는... 이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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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워커' 홍보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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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에서 국내 서비스하는 MORPG ‘소울워커’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만점 캐릭터다. ‘덕심’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설정은 캐릭터 산업 종주국인 일본에서 먹혔을 정도다. 특히 플레이어의 분신이 되는 주인공 4인방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마니아들의 이목을 잡아 끌었다.

그 중에서도 대검을 휘두르는 소녀 ‘하루 에스티아’는 ‘소울워커’의 간판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설정이 다소 독특하다. 착하고 상냥한 성격 탓에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도 꺼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여타 게임의 주인공과 달리,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또한 광기에 몸을 맡기는 ‘릴리 블룸메르헨’이나 쾌락을 좇아 전장에 나서는 ‘어윈 아크라이트’ 등에 비하면 심심한 성격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하루의 스토리는 지루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게임메카는 하루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보희 성우를 만나, 하루가 어떤 캐릭터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하루 목소리를 맡은 이보희 성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보희 성우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2기 출신으로, 2017년 기준 성우 생활 8년 차를 맞이하며 애니메이션과 외화, 게임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견 소심하고 유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캐릭터를 자주 연기했다. ‘달의 요정 세일러 문 S’에서는 개인적으로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강한 의지를 품고 있는 ‘세일러 새턴’을 연기했고, ‘하트 캐치 프리큐어!’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소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 ‘진달래’ 역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보희 성우는 ‘클로저스’에서 인기 캐릭터 ‘레비아’의 성우를 맡았다. 레비아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캐릭터로, 소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주어진 명령을 맹목적으로 수행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은 절대로 굽히지 않는 ‘뚝심’도 겸비하고 있다. 즉, 이보희 성우가 지금까지 맡았던 주인공급 캐릭터는 대부분 ‘외유내강’ 캐릭터다. 이에 대해 이보희 성우는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들이 대부분 소심한 성격이 기본에, 중요한 순간에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많다”며, “제 목소리가 소심한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울워커’의 주인공 하루는 어떨까? 이보희 성우는 하루에 대해 “굉장히 소심하고 덤벙대고 나약하지만, 닥쳐오는 시련을 넘어서면서 인류를 지키는 초능력자로서 강한 힘과 신념을 지니게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형적인 주인공과는 달리 평범해 보이지만, 이야기를 거듭하며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와 함께 성장하며 강력한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이 하루 스토리의 핵심인 것이다.

▲ '소울워커'를 대표하는 캐릭터 '하루 에스티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연약한 미소녀가 대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에는 명확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보희 성우는 “하루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은 괴물들에게 복수하겠다는 강한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 강함이 표현된 것이 대검이라는 무기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기를 하면서 어떤 점에 주의했을까? 이보희 성우는 “하루는 ‘클로저스’의 레비아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두 캐릭터 모두 기본적으로 소심하고 나약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모나 플레이스타일이 전혀 다르다는 것에 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성우는 “하루는 단발에 근접전을 펼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레비아처럼 여성적인 목소리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중성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덤벙댄다는 성격에 맞게 좀 더 호들갑스럽고 엉뚱한 느낌이 나게끔 연기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기합 소리도 색다른 것을 내도록 주문 받았다고 말했다.

▲ 덤벙댄다는 성격도 충분히 구현하도록 노력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녹음 중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소울워커’는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놓인 ‘세기말’ 분위기가 가득하다. 세계관이 무겁다 보니 자연히 주인공들이 절규하거나 악을 쓰는 장면이 많다. 이에 이보희 성우는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두 번째 시도에서는 감정이 흔들려서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비명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힘들더라도 집중해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 “캐릭터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려 애썼다”며, “연기하는 캐릭터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즐겁지만, 몸은 무척 힘들다”고 웃으며 말했다.

▲ 녹음 시에는 대사에 맞는 표정까지 완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으로 이보희 성우는 ‘소울워커’를 고대하는 팬들에게 “하루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라며, “누구나 하루처럼 소심할 때가 있고 강할 때도 있으니, 자신인 것처럼 애정을 갖고 귀엽게 봐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소울워커’는 2015년부터 녹음을 시작했지만, 어쩌다 보니 서비스가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저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보희 성우의 새해 인사 (영상출처: 게임메카 촬영)
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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