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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손이 귀한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출산 임박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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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손이 귀한’ 레이싱 집안에 경사가 났다. 유명한 슈퍼카를 마음대로 모는 재미를 앞세운 레이싱 신흥주자 ‘니드포스피드 엣지’가 그 주인공이다. 출시 13년 차를 맞이한 ‘카트라이더’가 홀로 지키고 있던 ‘레이싱 집안’에 정말 오랜만에 ‘뉴페이스’가 등장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출시를 예정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이번 주에 44위로 진입하며 순위 레이스 출발선을 끊었다.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서 레이싱은 ‘비주류’다. ‘카트라이더’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그 뒤를 받쳐줄 후발주자가 시원치 않았다. 소위 ‘나는 카트라이더’로 주목 받은 ‘에어라이더’는 출시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말았다. 여기에 ‘시티레이서’나 ‘레이시티’와 같은 정통 레이싱은 물론 승마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던 ‘엘리샤’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 온라인 레이싱은 거의 멸종 상태다. 따라서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목표 역시 ‘생존’이 될 수밖에 없다. EA의 대표적인 레이싱 프렌차이즈로 손꼽히는 ‘니드포스피드’ 고유의 특징을 가져감과 동시에 ‘아이템전’처럼 대중적으로 즐기기 좋은 플레이 모드를 채택한 이유 역시 최대한 많은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도에 대한 첫 결과물은 긍정적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경우 테스트 시작 후 포털 검색량 및 PC방 이용량에 함께 늘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레이싱’ 신작이라는 주목도 있는 타이틀에, 쉽고 간단한 대전을 앞세운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이머를 생소한 영역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난 16일부터 18일 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순위를 끌어올리며 ‘레이싱’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7개월 만의 재진입, 영화에 깜짝 출연한 ‘블랙스쿼드’

‘블랙스쿼드’가 7개월 만에 갑자기 순위에 등장했다. 지난 7월에 50위 밖으로 밀려난 ‘블랙스쿼드’는 이번 주에 46위에 자리했다. 게임 자체에 큰 이슈가 터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반 년 만에 50위 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화력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왔다.

독자 중 지난 2월 9일에 개봉한 ‘조작된 도시’를 본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그렇다면 영화 중 ‘뭔가 좀 익숙한 장면이 지나가는데’라는 생각이 든 유저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의 주인공은 게임을 즐겨 하는데 그가 즐기는 게임이 ‘블랙스쿼드’다. 즉, 예상치 못한 루트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블랙스쿼드’의 경우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동시에 늘었는데 영화에서 게임을 본 유저들의 재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슈팅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서든어택’이 ‘던전앤파이터’를 밀어내고 7주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스페셜포스’ 역시 순위를 6단계 끌어올리며 4주 만에 20위 자리를 다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위권에서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가 7단계나 뛰어오르며 31위에 안착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FPS에 다시금 활력이 돌아오는 흐름이다.

반면 RPG 진영은 분발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3주 연속 순위 하락을 면치 못하고 26위까지 하락한 ‘테라’와 38위에서 34위로 올랐다가 이번 주에 두 단계 내려가 36위에 그친 ‘이카루스’, 30위에서 시나브로 42위까지 떨어진 ‘마비노기 영웅전’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난 1월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신입 ‘다크에덴: 오리진’도 50위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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