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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관심 몰린 ‘닌텐도 스위치’, 얼마나 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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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의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초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지역에서 닌텐도의 ‘Wii’보다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먼저 살펴볼 지역은 주요 콘솔 게임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이다. 닌텐도 아메리카의 레지 필스 에이미 대표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및 ‘젤다의 전설’ 판매 현황에 대해 밝힌 것이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Wii를 제치고 출시 후 이틀 간 판매량에서 닌텐도가 미국에 판매한 어떠한 게임기보다 많이 팔렸다.

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발매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역시 기기와 따로 출시되는 ‘스텐드얼론’ 타이틀 중 닌텐도 역사상 가장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즉, 미국 현지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대표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함께 순항 중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유럽이다. 유럽에서도 ‘닌텐도 스위치’는 현지에서 가장 빨리 팔린 ‘닌텐도 콘솔’로 기록됐다. 닌텐도 UK는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후 첫 주말 동안 닌텐도가 유럽에 출시한 모든 닌텐도 게임 콘솔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역시 출시 후 첫 주말 판매량에서 ‘Wii 스포츠’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로 기록됐다.

프랑스 쪽에서는 더욱 더 정확한 수치가 공개됐다. 닌텐도 프랑스의 발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발매 첫 주에 프랑스 현지에서 105,000대가 판매됐다. Wii의 첫 주 판매량이 95,000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닌텐도 스위치’가 초기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역시 96,000장이 팔렸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경우 닌텐도의 공식 입장은 없으나 현지 게임 전문지 패미통이 집계한 첫 주 판매량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첫 주에 33만 1,000대가 팔렸다. 출시 첫 주에 30만 8,570만 대가 팔린 Wii U보다는 높지만 같은 기간에 37만 1,936대가 팔린 Wii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이를 종합적으로 보면 ‘닌텐도 스위치’는 북미와 유럽으로 대표되는 서양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콘솔 게임 시장이 큰 서양에서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닌텐도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Wii U가 참패를 면치 못한 이후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경쟁에서 소니와 MS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3월에 등장한 ‘닌텐도 스위치’가 빠른 시간 안에 흥행 덤에 오르며 닌텐도는 게임 콘솔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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