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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2: 원조/본가, 다시 한국에 ‘요괴 붐’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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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괴워치 2'가 오는 4월 20일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다양한 요괴를 수집하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요괴워치’는 인기 아동 만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 중 하나다. 본래 ‘요괴워치’는 레벨5의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작품으로, 국내의 경우 게임보다 애니메이션이 먼저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장난감이 한때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조금 늦기는 했지만, 국내에 3DS로 발매된 ‘요괴워치’ 게임 역시 높은 판매량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초기에 비하면 그 기세는 많이 수그러든 상태다. 게임이 먼저 2013년 발매된 다음 애니메이션이 발맞춰 나온 일본과 다르게 국내는 애니메이션이 나온 이후 한참 뒤에야 게임이 나와 상대적으로 시너지를 받기 어려웠다. ‘요괴워치’ 입장에서는 붐업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시급하다는 소리다.

이에 오는 4월 20일, 새로운 '요괴워치'가 찾아온다. '요괴워치' 1편의 후속작 ‘요괴워치 2 원조/본가(이하 요괴워치 2)’ 한국어판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게임에서 보여줄 새로운 스토리와 신규 요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요괴워치 2’는 국내에 다시 한번 ‘요괴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 '요괴워치 2' 일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모험, 무대도 함께 확장!

‘요괴워치 2’는 전작에 이어 요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신비한 시계 ‘요괴워치’를 지닌 주인공과 요괴 친구 ‘지바냥’과 ‘위스퍼’가 펼치는 모험을 다룬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소중한 ‘요괴워치’를 잃어버리게 되고 이를 되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진다. 시계를 훔친 범인들을 찾는 것과 동시에 과거로 돌아가 여러 인물과 만나면서 ‘요괴워치’ 가 만들어진 비밀을 파헤쳐나가게 된다.


▲ 다시 한번 귀여운 '요괴'들과 모험을 떠나보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세계가 확장됐다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진달래 마을’을 중심으로 움직엿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의 할머니 댁이 있는 ‘산들리’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 또한, 시간을 넘나드는 스토리에 따라 과거의 ‘진달래 마을’ 혹은 ‘산들리’에 방문할 수도 있다. '진달래 마을'과 '산들리'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새로운 지역으로 '산들리'가 추가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무대가 넓어지며 플레이어의 활동도 다양해졌다. 마을 주변에 나타나는 ‘미스터리 게이트’를 발견해 주어진 도전과제를 수행할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 친구들과 ‘자전거 레이스’를 펼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일본의 민담과 괴담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길가에 갑자기 나타난 ‘여우의 혼례식’에 합류하거나, 끝을 알 수 없는 ‘영원 터널’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룬 것이 대표적인 예다.


▲ 친구들끼리 즐기는 평범한 활동부터...(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괴담을 모티브로 한 활동도 존재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익숙한 괴담부터 고전 민담까지, 방대해진 ‘요괴’ 라인업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할만한 새로운 요괴도 다수 등장한다. 게임에는 요괴 약 400종이 등장하며, 이 중 전작에 없던 새로운 요괴만 100종 이상이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는 설정에 맞게 민담에서 모티브를 딴 ‘고전 요괴’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고전 요괴’로는 목이 길게 늘어나는 여자 요괴 ‘뇨롱이’, 오래된 우산에서 생겨난 ‘깽깽우산’, 중국 신수에서 모티브를 따온 ‘기린’ 등이 있다. 여기에 과학실의 움직이는 인체 마네킹이나 학교 화장실 귀신과 같은 괴담에서 비롯된 ‘따라해마네킹’, ‘영희’ 같은 요괴도 등장한다.


▲ '고전 요괴'들은 과거의 민담이나 괴담을 모티브로 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또한, ‘원조’와 ‘본가’로 나뉘어 발매되는 만큼 등장하는 요괴 역시 패키지마다 조금씩 다르다. 원조에는 ‘땅거미’와 ‘삼두구렁이’ 그리고 ‘이무기’가, 본가에는 ‘왕두꺼비’와 ‘프라이동’ 그리고 ‘구미’가 전용 요괴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도중 주인공의 앞길을 막는 강력한 ‘보스 요괴’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해골 요괴 ‘뽑기해골’과 태풍이 부는 날이면 하늘에서 나타나는 ‘태풍의 눈’ 등이 새롭게 등장하며, 1편 보스도 출현한다. 특히 1편 ‘보스 요괴’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친구로 삼을 수도 있다.


▲ 각 버전마다 등장하는 '요괴'가 다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강력한 '보스 요괴'와의 전투도 빠질 수 없는 묘미!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새로운 ‘요괴워치’로 한 단계 강화된 전투

‘요괴워치 2’의 전투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도이며 요괴 6마리로 팀을 짤 수 있다. 플레이어는 이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투 도중 전열과 후열의 진형을 바꿀 수 있으며, 먼저 공격할 적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필살기 발동, 요괴 정화 등을 결정할 수 있다.


▲ 전투는 전작의 기본 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전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요괴워치 제로타입’의 등장이다. 새로운 ‘요괴워치’가 등장하며 전작에는 없던 ‘찌르기’와 ‘G기술’ 같은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토리 중 ‘요괴워치 제로타입’을 획득한 후, 전투를 진행하는 도중 사용하던 '요괴워치'를 ‘제로타입’ 모드로 바꾸면 된다.

우선 ‘찌르기’는 이름 그대로 적을 터치로 찔러서 공격하는 기능으로, 일정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적의 약점을 찌르면 더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때에 따라 돈을 떨어뜨리거나 친구가 되기 쉬워지는 것과 같은 부가 효과가 발생한다.

이어서 ‘G기술’은 기존에 있던 필살기의 강화 버전으로 전투에 출전한 아군 요괴 모두의 요력이 가득 차면 발동시킬 수 있다. 보기에는 일반적인 필살기와 유사하지만 대미지는 그 이상이다.


▲ '찌르기'로 적의 약점을 일점사하고...(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근성 가득한 'G기술'로 더욱 큰 대미지를 주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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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레벨5
게임소개
‘요괴워치 2 원조/본가/진타’는 레벨 5의 대표 RPG ‘요괴워치’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조’, ‘본가’, ‘진타’ 세 가지 패키지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일행은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새로운...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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