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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삐걱, 오버워치 리그 승부조작 피의자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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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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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가 초장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경기용품 제공을 대가로 상대에게 기권을 요청한 e스포츠 팀 감독과 코치가 불구속 입건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버워치’ 글로벌 리그를 출범시킨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23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오버워치’ 팀 ‘루미너스 솔라’의 진석훈 감독과 백민제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에 진행된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와일드카드 전에서 상대 팀 ‘언리미티드’에게 키보드, 마우스 등 경기에 필요한 장비 지원을 대가로 기권을 요청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리그를 주최한 OGN은 지난 2월 13일 챌린저스 예선 과정에서 발생한 승부조작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징계 여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OGN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경찰에 입건된 ‘루미너스 솔라’ 팀의 감독과 코치가 상대에게 스폰서 제공을 빌미로 기권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를 의도적으로 보이콧하고, 소속 선수 교체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제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 OGN의 입장이다.

이에 OGN은 ‘루미너스 솔라’의 진석훈 감독과 백민제 코치에 대해 자사가 주최하는 리그에서 영구퇴출을 결정한 바 있으며 ‘루미너스 솔라’ 소속 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한 뒤에 출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본선 진출을 위한 고의적인 경기 포기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언리미티드’ 팀의 최윤수에 대해서는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2회 시즌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당시 ‘루미너스 솔라’는 게임메카를 통해 ‘스폰서를 빌미로 기권을 요청한 적은 없다 기권이나 재경기 여부에 상관 없이 팀의 성장을 위해 후원을 할 예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찰청이 이들을 ‘경기용품 제공을 대가로 기권을 요청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을 결정하며 ‘루미너스 솔라’의 감독과 코치는 경찰수사를 피할 수 없는 입장에 놓였다.

e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은 ‘스포츠맨십’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뒤흔드는 심각한 이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선수, 감독, 브로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가담한 승부조작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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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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