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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340만 넘을까? ‘리니지 M’ 사전예약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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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M'은 지난 4월 12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리니지 2: 레볼루션'과 정면대결을 앞두고 있는 '리니지 M' 기세가 만만치 않다. 본격적인 전투 시작 전 몸을 달구는 ‘사전예약’부터 ‘리니지 M’ 먼저 전장에 출전한 ‘리니지 2: 레볼루션’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출시 이후부터 굳건하게 1위를 수성 중인 ‘리니지 2: 레볼루션’과 1위 공성에 나선 ‘리니지 M’의 맞대결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직접적인 수치는 사전예약 참가자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출시 전 예비 이용자를 결집시키는 사전예약을 통해 게임의 흥행 여부를 점치기도 한다. 그리고 ‘리니지 M’의 암묵적인 사전예약 목표는 340만 명이다. 지난 12월에 출시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사전예약을 통해 340만 명을 모은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M’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원조’다. ‘리니지’ 본가라 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가 직접 만든 첫 ‘리니지’ 모바일 MMORPG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사전예약 시작 전부터 ‘리니지’를 꼭 닮았다는 점을 어필하는 플레이 영상 다수를 공개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특히 사전예약 일정 발표와 함께 공개한 영상의 경우 ‘리니지’의 상징적인 무기라 할 수 있는 ‘집행검’을 전면적으로 드러내며 ‘린저씨’의 팬심을 저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즉,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 2: 레볼루션’은 반드시 넘어야 할 강적이다. 따라서 모바일 1위 공성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사전예약부터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1차 목표는 사전예약자 34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한 ‘레볼루션’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기세에서 밀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니지 M’ 사전예약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4월 12일부터 ‘리니지 M’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8시간 만에 사전예약 참가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3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전예약 3일 만에 1차 목표 ‘340만 명’의 59%를 달성한 것이다. 여기에 지닌 4월 27일 기준 ‘리니지 M’의 사전예약 참여자는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 보름 만에 ‘리니지 M’은 ‘리니지 2: 레볼루션’이 기록했던 340만 명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 '리니지 M'은 사전예약 3일 만에 200만 명을 모았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그렇다면 ‘리니지 M’의 사전예약에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요인은 원작 ‘리니지’가 가진 IP의 힘이다. 지난 2월에 진행된 2016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한 번이라도 ‘리니지’를 플레이해본 유저는 1,000만 명이 넘는다고 본다”라며 ‘리니지 M’에 대한 잠재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리니지 M'이 사전예약이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참여자가 많을수록 게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리고 기대 유저가 많을술고 '리니지 M'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전예약을 통해 드러난 '리니지 M'에 대한 기대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월 2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372,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리니지 M'이 현재의 기세를 유지하며 '리니지 2: 레볼루션'이 달성했던 사전예약 34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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