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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철권 7' PC 첫 출전과 '롤챔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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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게임업계 근로 환경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직원들이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임금까지 못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죠. 정의당이 게임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한 결과 크런치 모드와 함께 언어 폭력도 심하게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업계 근로 환경의 민낯을 보는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번 기회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게임들이 몰려옵니다! 먼저 20년 만에 PC로 발매되는 3D 격투게임 ‘철권 7’이 있죠. 여기에 인기 드라마 ‘스타트랙’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 그리고 독특한 진행방식으로 화제가 된 공포게임 ‘퍼셉션’까지 찾아오네요. 마지막으로 4월 이후 휴식기를 갖던 ‘롤챔스’ 서머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올립니다.

머나먼 우주 저 너머로!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 (5월 30일,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PS VR)


▲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머나먼 우주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우주 탐사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도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오는 5월 30일 발매되는 유비소프트의 VR게임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에서는 여러 사람과 함께 보다 생생한 우주 탐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PS VR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랙: 브릿지 크루’는 인기 SF시리즈, ‘스타트랙’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대한 우주선 ‘U.S.S. 아이기스’의 대원이 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죠. 몇 광년이나 떨어진 장소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워프' 항해를 시도하거나, 적대적인 외계인 '클링온'의 기습을 맞받아치기도 합니다.

특히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VR의 특징과 멀티플레이 기능을 합쳐 실제로 우주선을 움직이는 승무원이 된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거대한 우주선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럿이서 힘을 합쳐야 하죠. 예를 들어 항해사는 우주선이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합니다. 기술자는 제한된 에너지를 실드와 엔진 등으로 분배하는 일을 맡죠. 이외에도 무기를 다루는 전술가나 전체적인 지휘를 내리는 함장 등 다양한 역할이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하기는 어렵기 떄문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역할을 나눠서 협력하게 되는데요, 정말 영화에 나온 우주선의 함교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포, 귀로 느껴라! 퍼셉션 (5월 30일, PC)


‘바이오쇼크’ 개발진이 합심해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합니다. 오는 5월 30일 PC로 발매되는 ‘퍼셉션’인데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주인공을 내세운 점이 특징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에코 블러프’라고 하는 귀신들린 저택입니다. 주인공 ‘캐시 손튼’은 꿈속에 이 저택이 등장하며 악몽에 시달립니다. 이에 그녀는 직접 저택을 찾아 가는데요, 그곳에 그 곳에 신비롭고 위험한 존재 ‘프레젠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캐시는 자신을 쫓는 위험한 존재를 피하며 미스터리를 해결하죠.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입니다. 캐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소리가 반사되는 것을 통해 주변의 지형을 파악하게 됩니다. 마치 음파탐지기처럼 말이죠.

게임에서도 그런 특징은 확실합니다. 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눈 앞이 새카맣지만, 바닥에 지팡이를 찍어서 소리를 내면 잠시나마 무엇이 있는지 보이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 길을 찾고 나아가야 하는데요, 안 보인다고 소리를 너무 크게 내면 귀신들이 쫓아오게 됩니다. 적을 쓰러트릴 무기나 마법은 없으니 무조건 숨고 피해야 하죠. 앞으로 가려면 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렇다고 소리를 내면 뭔가 나타날 것 같은 무서움! '퍼셉션'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네요.

살아남기 위한 '선택지'는 무엇? 사인 (6월 1일, PS비타)

▲ '사인'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원인불명의 죽음을 불러오는 흉터 ‘시루시’. 과연 악령의 저주일까요? 이 괴기현상의 진실을 파헤치는 어드벤처게임이 6월 1일, PS비타로 발매됩니다. 바로 엑스페리언스의 ‘사인’이죠.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되어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는 ‘시루시’가 생겨난 사람들을 보호하는 양옥 ‘쿠죠관’ 앞에서 정신을 차리죠.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쿠죠관’의 문을 열고 아름다운 인형과 마주칩니다. 인형은 주인공에게 “이대로라면 당신은 죽게된다”는 죽음의 선고를 내리죠. 이에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시루시’에 담긴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플레이어는 심령스폿을 탐색해 필요한 단서를 수집해야 합니다. 폐교나 빽빽한 숲, 버려진 회사의 폐허 등, 보기만 해도 으스스한 지역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나아가야 하죠. 그 과정에서 기괴한 존재 ‘괴이’가 나타나 앞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은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입니다. 적절한 선택지를 고르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지만, 실수하면 목숨이 줄어들거나 사망하게 되죠.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 ‘시루시’로 인해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동료들… 과연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해방될 수 있을까요?

3D 격투게임의 자존심, 철권 7 (6월 1일, PS4, Xbox One / 6월 2일, PC)


3D 대전격투게임의 전설! ‘철권’ 시리즈 최신작 ‘철권 7’이 6월에 찾아옵니다! PS4, Xbox One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버전은 6월 1일, ‘철권’ 사상 처음으로 발매되는 PC 버전은 하루가 늦은 6월 2일에 발매됩니다.

이번 작은 ‘철권’ 시리즈에 한 획을 긋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스토리 면에서는 ‘철권’을 상징하던 미시마 가문의 혈투가 끝나게 되죠. 과연 헤이하치와 카즈마의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스트리트 파이터’의 고우키는 ‘철권’ 세계관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시리즈 팬이라면 스토리도 놓치기 아깝죠.

게임은 아케이드로 출시된 ‘철권 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을 기반으로 합니다. 상대의 상, 중단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며 반격하는 ‘파워 크래시’, 체력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 일발역전이 가능한 필살기 ‘레이지 아츠’로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격투를 즐길 수 있죠. 이외에도 가정용을 위한 콘텐츠가 주어집니다. 신규 캐릭터 ‘엘리자’가 참전하고, 최대 8명이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토너먼트 기능이 탑재되며 멀티플레이도 더욱 쾌적합니다. 집에서도 ‘철권’의 재미 즐길 수 있겠네요.

'롤드컵' 티켓의 주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개막 (5월 30일)

▲ '롤챔스 2017' 스프링 시즌 결승전 현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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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로드 투 롤드컵, LCK 서머 스플릿 5월 30일 개막


‘롤’ 한국 최고를 겨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가 5월 30일 여름 시즌을 시작합니다!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며, OGN과 스포TV 게임즈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합니다.

‘롤챔스’ 서머 시즌에는 SK텔레콤 T1,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MVP, 롱주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bbq올리버스, 에버8 위너스, 락스 타이거즈 등 10개 팀이 참전합니다. 30일에는 MVP와 진에어의 개막전으로 시작하네요.

이번 시즌이 중요한 점은 우승팀이 세계 대회 ‘롤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는 점입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SK텔레콤이 kt를 잡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요, 과연 이번 시즌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팀은 누가 될까요? 3개월 간 이어질 여름 시즌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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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7 2017. 06. 01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철권 7'은 3D 대전 격투 액션 '철권' 시리즈 7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철권 6' 이후 이야기를 다룬 '철권 7'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철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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