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액션부터 빙의까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신규 영상

첫 발표 이후로 별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닌텐도는 13일(현지시간), 자사의 ‘E3 2017’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닌텐도 스위치용 신작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의 간판 액션게임 ‘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으로 제작됐다. 게임의 배경 역시 익숙한 버섯왕국이 아닌, 사람들 가득한 도심, 울창한 밀림, 과자로 만들어진 세계 등 다양한 지역을 무대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상세한 게임 플레이를 살펴볼 수 있다. 영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온 세계를 돌아다니는 ‘마리오’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자’를 활용한 새로운 액션도 제대로 보여주는데, 단순히 모자를 부메랑처럼 던지는 모습 외에도, 굴렁쇠처럼 굴려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거나, 나무 상자를 부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모자를 이용해 다른 생물이나 사물에 ‘빙의’하는 기능이다. 영상 중반부에서 마리오는 자신의 모자를 개구리, 굼바, 킬러에게 씌운 후, 그대로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러한 빙의는 생물뿐만 아니라, 망원경, 자동차, 탱크와 같은 사물에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빨간 배관공 복장 대신 다른 옷을 입은 마리오의 모습도 틈틈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자유로운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판초부터, 하얀색 턱시도, 요리사복, 럭비 선수 복장 등 다양한 의상을 보여준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 스위치로 오는 10월 27일(금)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