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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공략 1부] 클래스만 잘 골라도 '린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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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리니지M'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지난 6월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은 서비스 한 달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쓸며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니지M’의 실체는 더욱 놀랍다. 바로 1998년에 나온 원작 ‘리니지’ 그대로를 모바일에 옮긴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 옛날에 나온 게임이 아직까지도 이 정도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지난 5월 있었던 설명회에서 ‘리니지M’의 장점은 바로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게임성’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특징은 사실 원작 ‘리니지’도 마찬가지다. ‘리니지’는 수수한 2D 그래픽에, 컨트롤 방식도 투박한 포인트 앤 클릭을 고수하고 있다. 그 대신 ‘리니지’는 ‘도전, 보상, 성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단순하고 명확한 재미를 선사한다. 바로 그 순수함에 매료된 수많은 플레이어가 아직도 ‘리니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리니지M’은 이러한 ‘리니지’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모바일로 옮겨놓은 게임으로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지만 원작 자체가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된 게임인 만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번 첫 가이드에서는 과연 ‘리니지M’이 어떤 게임이며, 시작에 앞서 캐릭터를 제작할 때 알아둘 점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고전적 재미의 ‘온라인 로그라이트 게임’ 리니지, 그 모바일 버전


▲ 유명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의 그래픽 버전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고전 게임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로그라이크(Roguelike)', 혹은 ‘로그라이트(Rogue-lite)’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초창기 그래픽 RPG였던 ‘로그(Rogue)’와 유사하거나 영향을 받은 게임을 뜻한다. ‘로그라이트’는 일반적으로 3인칭 시점으로 한 캐릭터를 조종해 던전을 탐사하고, 괴물과 싸우며, 아이템을 수집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캐릭터 사망 시에 패널티가 크다는 특징도 있다. 원작 ‘리니지’는 바로 이러한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온 작품이었다.

‘리니지’는 시스템이 단순하고 스토리도 거의 없는 대신, 자유롭게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하며 무한히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고전 RPG 특유의 재미를 그대로 선사한다. ‘로그라이트’ 게임답게 캐릭터 사망 시 패널티도 커서 긴장감을 유발한다. 여기에 ‘리니지’는 여러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MMORPG의 특징을 더했다.

‘리니지M’은 바로 이러한 원작 ‘리니지’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먼저 게임 방식은 물론 배경, 캐릭터, 몬스터, 스킬이 전부 그대로 등장한다. 모바일에 맞춰 유저 인터페이스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원작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화면 테두리에 키 몇 개가 추가된 정도다.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그나마 크게 바뀐 점은 조작 방식이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스마트폰 터치로 변하고, 자동 사냥 및 물약 마시기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 정도다.

리니지M
▲ '리니지M'은 고전적인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충실히 살리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게임은 기본적으로 원작처럼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의 묘미를 추구한다. 플레이어는 방대한 오픈 월드를 자유로이 누비며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며, 캐릭터가 점점 강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리니지M’은 1세대 MMORPG가 추구한 ‘온라인 샌드박스’의 향취를 진하게 품고 있다. 옛날 ‘머그게임’ 감수성이 그립던 플레이어라면 환영할 만하다. 다만 원작처럼 서사성 강한 스토리텔링 요소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호오가 갈릴 수 있다.

원작에 비해 ‘난이도’는 조금 하락한 편이다. 원작 ‘리니지’는 명확한 게임 목표가 제시되지 않는 ‘샌드박스’ 스타일 탓에 난이도가 높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플레이어가 많았다. 그에 비해 ‘리니지M’은 원작에 없던 튜토리얼과 퀘스트, 다양한 플레이어 친화적 기능들로 초반 허들을 낮췄다. 예컨대 퀘스트 진행 시 목적지까지 순간이동 할 수 있는 기능은 ‘리니지M’에서 추가된 것으로, 길을 헤매며 왔다 갔다 하는 수고 없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리니지M’은 ‘로그라이트’ 특유의 재미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동시에, 조작 난이도가 높은 모바일의 특성을 감안해 여러 편의적 기능을 추가했다. 즉 ‘리니지M’은 한 마디로 ‘모바일을 대표하는 로그라이트 MMORPG’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이 절반이라는데... 어떤 클래스로 시작할까?

앞서 이야기한 대로 ‘리니지M’의 핵심재미는 바로 ‘로그라이트’ 특유의 레벨 업과 아이템 수집으로 대표되는 ‘캐릭터 성장’이다. 따라서 ‘어떤 캐릭터를 만들고 성장시킬 것인가’는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 ‘리니지’와 마찬가지로 ‘리니지M’도 캐릭터 제작에 앞서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리니지M’에는 총 4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원작 리니지의 ‘크로스랭커’ 업데이트 이전부터 존재하던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다. 여기에 각 클래스마다 성별에 따라 다른 외모를 지니므로 총 8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셈이다. 모든 클래스는 저마다 명확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으며, 성별에 따른 게임상 능력 차이는 없다.

캐릭터를 만들 때 한 번 정한 클래스와 성별은 나중에 바꿀 수 없다. 특히 클래스는 추후 게임 플레이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클래스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 종류의 폭도 차이가 나고, 사용할 수 있는 마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 정한 클래스가 끝까지 해당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 짓는 셈이다. 따라서 처음 캐릭터를 만들 때 과연 어떤 클래스가 내 취향에 맞는지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는 슬롯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계정마다 초기에 주어지는 캐릭터 제작 슬롯은 두 개인데, 50레벨 미만인 캐릭터는 삭제할 수 없다. 즉 캐릭터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일단 50레벨 이상까지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생각 없이 캐릭터를 만들면 나중에 새로 캐릭터를 만드는 데 곤란이 따를 수 있다. 만약 캐릭터 슬롯은 추가로 개방할 수 있지만, 실제 돈 10,000 원에 유료 구매 아이템 ‘태고의 옥새’를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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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레벨 미만 캐릭터는 삭제가 불가하니 주의하자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우선 군주는 유일하게 ‘혈맹’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다. ‘혈맹’은 다른 MMORPG에 흔히 나오는 ‘길드’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여러 플레이어들이 모여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공동체 조직이다. ‘군주’는 이러한 ‘혈맹’을 조직할 수 있으므로, 많은 경우 플레이어 커뮤니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집단 플레이에 유용한 전용 기술인 ‘군주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군주’는 혼자 플레이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클래스다. ‘군주’의 개인 전투기술은 ‘기사’와 ‘요정’에 비해 떨어지고,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종류는 ‘마법사’에 비해서 훨씬 적다. 즉 ‘혈맹’ 조직을 제외하면 큰 장점이 없는 셈이다. 따라서 함께 플레이 할 사람들이 있거나, 자신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것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군주’ 클래스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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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맹'을 창설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 '군주'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기사’는 기본적으로 근접 공격력과 방어력이 우수해서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착용할 수 있는 장비의 폭이 매우 넓고, 전용 마법 ‘기사 기술’로 적을 기절시키거나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등, 캐릭터 성장에 따라 더욱 막강한 근거리 전투기술을 얻게 된다. ‘기사’는 다른 RPG의 근접 공격수와 방어수 역할을 겸하는, 게임상에서 가장 뛰어난 근접 전투 역량을 지닌 클래스다.

‘기사’의 단점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종류가 매우 적다는 점이다. 일반 마법은 오직 1단계 5종만 배울 수 있고 ‘기사 기술’ 또한 5종이 전부로 총 10종 마법만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마법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요정’이나 ‘마법사’에 비해서 장비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적과 직접 치고 받는 근거리 전투를 전문으로 삼는 만큼 회복 아이템 소모량도 많다. 즉 상대적으로 ‘아이템 값이 많이 드는’ 클래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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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의 근접 전투력을 지닌 클래스 '기사'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요정’은 다재다능해 어떤 방식의 플레이도 소화해낼 수 있는 클래스다. ‘요정’은 '군주'와 ‘기사’보다 약하고 ‘마법사’보다는 강한 근접전투와, ‘마법사’보다는 떨어지지만 ‘군주’와 ‘기사’보다는 뛰어난 수준의 일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어떤 영역에서도 최소한 중간 수준은 가는 클래스다.

여기에 ‘요정’만의 장점도 있다. 우선 ‘요정’은 활 사용에 매우 능하다. ‘요정’은 다른 클래스보다 활을 사용할 때 훨씬 빠르게 공격하고, 초기 능력치 분배상 명중률과 피해량도 더 높다. 여기에 일정 레벨이 되면 배우는 ‘정령 마법’은 속성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많은 ‘요정’은 활을 무기로 사용하고 여러 보조마법으로 스스로를 강화해 싸운다. 덕분에 ‘군주’와 ‘기사’에 비해 장비 의존도 및 회복 아이템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요정’은 근접전투와 마법 양면 모두 최고는 되기 힘들다. 혼자서도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신, 동등한 조건의 ‘기사’와 ‘마법사’보다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는 셈이다. 이처럼 ‘요정’은 다른 클래스들에 비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클래스이므로, 처음 시작하거나 혼자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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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거리 전투에 능하고 다양한 보조마법을 지닌 클래스 '요정'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마법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법 사용에 특화된 클래스다. ‘마법사’는 다른 클래스는 배울 수 없는 수준 높은 마법을 구사한다. 특기할 점은 ‘마법사’는 공격용 마법만 사용하는 클래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리니지’의 ‘마법사’는 공격 주문, 소환 주문, 치유 주문, 보조 주문을 모두 사용한다. 즉 다른 RPG의 마법사, 소환사, 치유사를 모두 합친 클래스라고 볼 수 있다.

‘마법사’는 초반 플레이가 쉽지 않다. 장비 착용에 제한이 커서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 높은 수준의 마법 주문은 ‘마법서’ 아이템을 사용해야 익힐 수 있지만, 몇몇 ‘마법서’는 입수 난이도가 매우 높아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일부 ‘마법서’는 ‘혈맹’에 가입해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마법사’ 클래스는 함께 파티 플레이를 할 사람이 있을 때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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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인 마법을 지녔지만 아이템 착용에 제한이 큰 '마법사'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 중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한 후, 남성과 여성 중 원하는 성별을 고르면 바로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캐릭터는 클래스마다 정해진 능력치를 지닌다. 이 중 힘은 근접 전투, 민첩은 원거리 전투, 건강은 최대 체력, 지능은 마법 효율, 지혜는 최대 마나와 연관된다. 해당 능력치가 높아질수록 관계된 수치가 함께 상승하는 식이다. 카리스마는 ‘군주’가 ‘혈맹’에 가입시킬 수 있는 최대 혈맹원 수를 결정한다.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어느 클래스를 골라도 튜토리얼 과정은 같다. 플레이어는 짧은 튜토리얼 과정을 통해 15레벨에 도달하고 게임에 필요한 기초적인 아이템들을 얻는다. 다음 가이드에서는 ‘리니지M’의 기본적인 조작법 및 튜토리얼 과정을 다루기로 하겠다.
이새벽
게임메카 취재팀 기자 이새벽입니다. 게임 배경에 깔린 스토리와 설정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단지 잠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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