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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이어 '콘솔 게임' 도전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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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소개 영상 (영상제공: SIES)

중국 게임시장이 규모와 함께 플랫폼 확장도 가속화 되고 있다. 이전 온라인게임에서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그리고 이제는 북미나 유럽, 일본 전유물로 여겨졌던 콘솔게임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차이나조이 2017’에서 뛰어난 완성도의 중국 콘솔게임을 선보인 것이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상하이(이하 SIES)는 27일, ‘차이나조이 2017’에서 중국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바로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는 중국 콘솔 개발자를 지원해서 우량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약 400여 개 게임이 지원했고, 지난 3월 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에다 다케히코 SIES 대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소에다 다케히코 SIES 대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게임으로는 1인 개발자가 만들어 화제가 됐던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대규모 전쟁을 소재로 하는 ‘워 레이지’와 ‘타이거 나이트’,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을 선보인 로봇 격투게임 ‘코드: 하드코어’ 등이 있다. 이 밖에도 PS VR 전용 게임도 다수 존재한다. 끔찍한 괴물들을 처치하는 VR FPS ‘더 워커’나 ‘킬 엑스’,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미지의 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 바운더리’ 등이다.

'더 워커'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 PS VR 게임 '더 워커'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킬엑스'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PS VR 게임 '킬엑스'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특히 일부는 북미나 유럽의 AAA급 작품처럼 고품질 그래픽을 선보였고, 거기에 VR까지 지원해 최신 기술에도 발 맞추는 모습이었다. 콘솔게임이 전면 개방된 지 약 2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날 SIES는 선정된 게임들의 북미,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하며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을 겨냥한 것임을 알렸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게임은 유니티 테크놀로지, 에픽게임즈, CRI미들웨어, 하트 유나이티드 그룹 등, 다양한 업체로부터 게임 엔진 개발 기술, 미들웨어, 디버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여기에 비즈니스 관리 측면에서 판매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니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와 같은 콘솔 개발자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중국 외에서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IES는 차이나조이2017 현장에서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10개 작품 외에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옮긴 ‘몽키킹: 영웅의 귀환’, TCG와 RTS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의 대전게임 ‘리전 커맨더’,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VR게임 ‘스타이프리드’ 등, 다양한 중국산 콘솔게임이 공개됐다.

'몽키킹: 영웅의 귀환'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 '몽키킹: 영웅의 귀환' 스크린샷 (사진제공: S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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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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