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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과 부진,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이익 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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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CI (사진제공: 네오위즈)
▲ 네오위즈 CI (사진제공: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은 4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든 7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로는 국내 매출이 31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네오위즈 2017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
▲ 네오위즈 2017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2분기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이 국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윁툰’은 출시 초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0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 웹보드 장르에서도 ‘피망포커’가 매출 순위 4위를 달성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네오위즈 올해 2분기 해외매출은 약 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작년 7월 ‘크로스파이어’ 계약 만료 이후,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네오위즈는 2017년 5월 ‘블레스’ 러시아 서비스를 종료하고, 북미, 유럽 지역 서비스 계약도 해지한 바 있다. 여기에 1분기에 이어 일본 시장 비수기 영향이 이어지며 자회사인 게임온 매출도 하락했다.

하반기 네오위즈는 리듬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7월 28일 출시한 PS4용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하반기 중 ‘탭소닉’ 후속작 등 신작 모바일 리듬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모바일 웹보드 장르에서도 PvE를 내세운 ‘고스톱 2018’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보일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하반기 중 MMORPG ‘블레스’를 일본 현지에 서비스한다. 여기에 가을 시즌에 맞춰 ‘검은사막’ 등 주요 타이틀의 콘텐츠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해 반등을 노린다.

네오위즈 이기원 대표는 “2분기는 국내에서 신작 모바일 RPG 2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웹보드 장르의 안정이 더해져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중인 모바일 리듬 게임의 성공적 출시와 MMORPG ‘블레스’의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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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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