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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공부 끝, 넥슨 하반기 AAA급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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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E' TV 광고 영상 (영상제공: 넥슨)


올해 상반기에 넥슨의 모바일 접근법은 넷마블이나 엔씨소프트와는 달랐다. 시장 대세와는 거리가 있는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 것이다. 과금도 없는 완전 무료 게임 ‘로드러너 원’, 유료 퍼즐 게임 ‘애프터 디 엔드’, 턴제와 실시간 전투를 결합한 색다른 전투 방식으로 승부를 걸었던 ‘탱고파이브’ 등이 대표작이다.

이에 대해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장르 편중이 심한 모바일 시장에서 넥슨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어떤 것은 성과를 거뒀고 어떤 것은 아쉬웠던 것도 있지만 이를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라며 “이제는 메인 장르에 도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7월에 출시한 ‘다크어벤저 3’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대형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넥슨 정상원 부사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7월에 출시된 ‘다크어벤저 3’가 그 시작이었다면 오는 9월에 등장할 ‘AxE(액스)’는 모바일 시장에서도 가장 격전지로 떠오른 ‘MMORPG’에서 결전을 치르려 한다. ‘AxE’ 출전일은 9월 14일이다. 8월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인 9월 14일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격한다.

이 게임의 핵심은 RvR이다.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가 ‘연합’과 ‘제국’, 두 진영으로 나뉘어 경쟁과 협동에 뛰어든다. 이러한 RvR은 모바일보다는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이온’과 같은 진영 대결을 앞세운 PC MMORPG와 비슷하다.


▲ 'AxE'의 두 진영 '연합'과 '제국'
각 진영에 각기 다른 캐릭터를 넣어 개성을 더했다 (사진제공: 넥슨)


▲ 'AxE'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제공: 넥슨)

이러한 특징은 정상원 부사장의 소개와 일맥상통한다. 정 부사장은 “AxE는 모바일에서도 온라인과 같은 RvR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작지만 확실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새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온라인과 같은 RvR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라고 전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경쟁한다, 광범위한 RvR

그렇다면 ‘AxE’라는 게임 자체의 차별화는 무엇일까? 넥슨레드 김대훤 대표는 “기존작에서 RvR은 상위 길드의 전유물이었다. 상위 길드 간의 대결 속에서 모든 협동과 경쟁이 진행된 것이다. ‘AxE’는 일부 유저가 즐겼던 경쟁과 협동을 진영 분리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가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어느 길드에 들어가서 그 길드 안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확실한 아군과 적이 분리되고, 아군과 자연스럽게 협동하며 적과 적대적인 승부를 할 수밖에 없는 RvR을 모바일에 녹이자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 넥슨레드 김대훤 대표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진영 대결’이라는 핵심을 경험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AxE’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된 부분이 ‘필드’다.'AxE' 필드는 PC MMO와 아주 흡사하다. 큰 필드 하나에 두 진영의 베이스가 있고 가운데에 분쟁 지역이 있다. 김대훤 대표는 “성장 퀘스트 동선을 두 진영 유저가 자연스럽게 겹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키우는 과정에서 적과 마주치고, 부딪치며 경쟁과 협동을 이어나가는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필드 자체에 두 진영이 맞붙는 '분쟁 지역'이 있으며
양 진영 유저가 자연스럽게 경쟁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넥슨)


▲ RvR 외에도 기존 모바일 MMORPG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사진제공: 넥슨)


▲ 캐릭터 성장, PvP, RvR을 필드 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AxE'의 특징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대결 방식은 다양하다. 필드 속 '분쟁 지역'에서 깃발뺏기,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에 참여하고, 승리한 진영이 '필드 보스' 사냥 기회를 차지하는 '분쟁전'부터 5:5로 맞붙는 팀 대전 '콜로세움'도 있다. 여기에 나를 죽인 상대에게 지난 패배를 갚아줄 수 있는 '복수'와 뜻이 맞는 플레이어들과 파티를 구성해 상대 진영을 침공하는 '침투 미션'도 있다. 즉, 1:1부터 다 대 다까지 두 진영이 끊임 없이 맞붙게 만드는 것이 'AxE'의 특징이다. 출시 이후에는 1주일 단위로 상대 진영과 맞붙어 '포인트'를 쌓고, 누적 포인트가 높은 진영이 승리하는 대규모 '진영 대결'도 등장할 예정이다.




▲ 'AxE' 분쟁전(상)'과 '콜로세움(하)'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넥슨) 

여기에 PC보다 세밀한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의 특성을 고려해 다 대 대 전투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복수’다. 김대훤 대표는 “나와 대결을 펼친 유저 목록을 볼 수 있다. 목록에 있는 유저 이름을 터치해 지난 패배를 바로 복수하러 가거나, 복수를 해야 하는 유저가 접속하면 알림이 뜨는 지원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최근 나에게 패배를 안긴 유저와 복수 대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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