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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NHN엔터 갈등 해결, ‘프렌즈팝’ 서비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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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팝
▲ NHN엔터테인먼트 '프렌즈팝' 서비스 지속이 확정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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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팝’ 서비스를 둘러싼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나로 일대 반전을 맞이했다. 협상에 돌입한지 십여 일만인 22일(화), NHN엔터테인먼트 ‘프렌즈팝’ 서비스 지속이 확정됐다.

이날 ‘프렌즈팝’ 공식카페에는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 카카오와 최선의 합의점을 찾아 서비스를 지속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공지가 게시됐다. 양사간 정확한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저들은 간단한 약관 동의만 진행한 후 기존과 다름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로서 작년 5월 촉발된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 분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시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를 상대로 ‘친구 API’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사간 갈등이 촉발됐다.

이때부터 벌어진 관계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2015년 8월 출시한 NHN엔터테인먼트 ‘프렌즈팝’과 2016년 11월 카카오가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한 ‘프렌즈팝콘’이 맞부딪히며 더욱 깊어졌다. 결국 지난 6월 카카오는 NHN엔터테인먼트에 '카카오프렌즈' IP 계약 만료에 따른 ‘프렌즈팝’ 서비스 종료를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을 불러온 것은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였다. 남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프렌즈팝’ 서비스 종료에 대해 해명하고 NHN엔터테인먼트에게 진중한 협상을 촉구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가 응하면서 사태는 급물살을 탔다.

페이스북이란 의외의 공간을 통해 긴박하게 전개된 이날 협상 제안은 십여 일만에 ‘프렌즈팝’ 서비스 지속이란 성과를 도출해냈다. 이로써 게임을 즐기는 뭇 유저도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양사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지난 10일, 남궁훈 대표가 제안한 수익 쉐어 제안 2개 (사진출처: 남궁훈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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