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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사내 이색행사, 스타를 다시 퇴화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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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 중간부터 손그림으로 변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 중간부터 손그림으로 변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기념해 이색 행사를 열었다. 20년 전 그래픽을 현대에 맞게끔 진화시켰으니, 이번엔 반대로 퇴화시켜보자는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Starcratf: DEmasterd)’다.

블리자드는 26일,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를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란 블리자드 직원들이 게임 발매를 기념해, ‘스타크래프트’ 스크린샷이나 아트워크를 얼마나 퇴화시킬 수 있는지 겨루는 행사다. 이에 행사 대표 이미지부터 삐뚤뺴뚤한 손그림이다.

여기에 쟁쟁한 작품들이 잇따른다. 먼저 1등상 작품은 카리스마 넘치는 다크템플러 제라툴이다. 원본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입고 있는 갑옷의 형태나 배경 등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에서는 새카만 공간에 초록색 안광만 둥둥 떠다닌다. 이어 2등상은 ‘칼날여왕’ 케리건을 그렸는데, 복잡한 배경을 2가지 색으로 표현한 대담한 생략이 돋보인다. 3등 수상작은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 영상을 2D 횡스크롤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녹색 안광만 둥둥 떠다니는 1등상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 1등상은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복잡한 배경을 단 2가지 색으로 표현한 2등상 작품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 복잡한 배경을 단 2가지 색으로 표현했다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아예 다른 장르를 택한 3등상 작품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 아예 다른 장르를?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이외에도 행사 취지에 걸맞은 ‘허접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위협적인 땅굴벌레는 웃는 표정이 되어 원작과 다른 익살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게임 화면을 그림판으로 대강 묘사한 것도 보인다. 개중에는 아예 배경을 칠하지도 않은 작품도 있다. 리마스터로 정교한 모델링을 선보이는 ‘울트라리스크’를 거미처럼 귀엽게 그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프로가 마음먹고 못 그리면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 작품은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 작품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 '스타크래프트: 디마스터' 작품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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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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