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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에서 무단 사용, '험비' 제조사 액티비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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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에 등장한 험비 (사진출처: '콜 오브 듀티' 위키피디아)

군용 지프차 험비 제조사로 유명한 AM 제너럴이 액티비전을 고소했다. 고소 이유는 액티비전이 만든 FPS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험비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7일, AM 제너럴은 미국 뉴욕 맨하튼 법원에 액티비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이유는 이렇다. 군용차량 험비는 AM 제너럴 브랜드이자 상표권으로 지식재산권이 귀속되어있다. 그런데 액티비전은 AM 제너럴과 어떠한 제휴도 맺지 않은 채 자사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험비를 노출시켜서 마치 자신들이 정식 라이선스를 보유했거나, 험비 지식재산권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액티비전은 지금까지 8개 타이틀에 험비를 등장시켰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험비를 타고 달리거나, 차량에 장착된 무기를 사용해 적을 물리치기도 한다. 때로는 파괴된 험비 잔해가 오브젝트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지금까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액티비전이 '게임에 등장하는 오브젝트를 포함한 모든 요소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명시해오기도 했다.


▲ 험비 지식재산권 도용 증거를 제시한 고소장 (사진출처: 미국 연방지방법원 홈페이지)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판촉행사 중 실제 험비에 게임 로고를 새겨 마케팅을 벌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험비 완구 2종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이 상품에 액티비전 마크는 분명히 새겨 있지만 AM 제너럴 마크는 표시되지 않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많은 게임개발사가 험비가 등장하는 게임을 만들 때마다 AM 제너럴과 제휴를 맺어왔다. 인포그램즈 '험비 어설트', 노바로직 '델타 포스: 블랙 호크 다운', 더 코드마스터즈 소프트웨어 컴패니 '오퍼레이션 플래쉬포인트: 레드 리더', THQ '홈프론트'를 비롯, 다양한 게임이 험비지식재산권 이용 비용을 지불해왔다. 또한 레이싱 게임 장르에서도 실제 유명 차량 브랜드를 등장시킬 때는 반드시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


▲ '콜 오브 듀티' 이름을 달고 험비 완구까지 낸 액티비전 (사진출처: 미국 연방지방법원 홈페이지)

그러나 액티비전은 제대로 권리이용 계약을 맺지 않고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는 것이 AM 제너럴 주장이다. AM 제너럴은 액티비전의 지식재산권 침해로 인해 자사가 손해를 보았고, 대중적으로 험비 브랜드에 대한 막대한 혼란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AM 제너럴의 고소장 접수에 대한 액티비전의 대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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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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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FPS '콜 오브 듀티'시리즈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이전과 달리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현대전을 소재로 삼았다. 플레이어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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