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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영향 無 '지스타' 첫 날 방문객 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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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17' 1일차 매표소 전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지스타 2017’이 16일(목)부로 막을 열었다. 모바일게임 위주로 구성된 예년 행사와 다르게 이번에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그리고 e스포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스타'는 매년 수학능력시험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 시험 당일에는 휴교하는 고2 이하 학생들의 방문을 기대할 수 있고, 다음날부터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개막 전날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며 이례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스타 2017' 첫 날 관람객 수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막상 발표된 '지스타 2017' 첫 날 관람객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6.9% 늘어난 40,111명을 기록했다.




▲ 지스타 2016(상)과 지스타 2017(하)1일차 모바일 입구 전경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관람객이 늘어난 이유는 부산 지역 학교들의 임시 휴업이 꼽히고 있다. 부산 지역 중고등학교는 당초 예상대로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16일 임시 휴업을, 지정되지 않은 학교는 10시 등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방문객 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랜만에 주목도 높은 온라인 신작들과 두터운 팬 층이 형성된 e스포츠 경기를 선보이면서, 게이머들 발걸음을 행사장으로 옮기는데 한 몫 더했다.

이 외에도, B2B관은 방문 유료 바이어 수 1,365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이는 매년 업계 관계자를 위한 투자마켓, 지스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첫 날에 몰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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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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