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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가 시도한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외외로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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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묘미는 채집, 생존, 건설에 있지, 대전에 집중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기에 WEGL에서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를 연다고 발표했을 때,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인크래프트로 무슨 e스포츠?’라는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11월 18일 ‘지스타 2017’의 일환으로 열린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는 기껏해야 벽돌 쌓기에 불과할 거라는 예상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함,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숨가쁘게 진행됐다. 이 날 대회는 시작하기 전부터 어마어마한 수의 관객들이 모여 객석을 가득 채웠다.


▲ 해설자로 참가한 악어 진동민 씨와 늪지대 팀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만한 수의 관객이 모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기 있는 해설자들에 있었다. 바로 실시간 시청자 기준 유튜브 아시아 1위 크리에이터 진동민(닉네임 악어)과 그가 이끄는 늪지대 팀 동료들이 진행과 해설을 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객들은 진동민 손짓 한 번에 우레와 같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는 진동민 방송 콘텐츠인 ‘빵을 가지고 튀어라!’ 모드, 그리고 ‘마법 능력자 대전’ 모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선수로는 꼬예유, 봄수, 콩콩, 가그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여해 한층 더 관심을 끌었다. 이 중 ‘빵을 가지고 튀어라’는 선수 8명이 총 40분 동안 벌이는 배틀로얄 방식 모드였다. 게임은 전반 30분 동안 게임 곳곳에 존재하는 아이템들을 모아 ‘빵’을 만들고, 후반 10분은 ‘빵집’이라는 장소에 위치한 상자에 지금까지 모은 빵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대회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까지만 들으면 단순한 보물찾기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전투가 더해진다. 상대 플레이어를 쓰러뜨리면 빵을 비롯해 그가 갖고 있던 아이템이 모두 떨어진다. 즉, 기회를 보다가 열심히 빵을 모은 상대 플레이어를 제거하면 가진 빵을 모두 빼앗을 수 있는 셈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숨어서 빵과 아이템을 모으는 플레이어와, 적극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찾아 다니는 플레이어 두 부류로 성향이 나뉘었다.

여기에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수집과 제작도 십분 활용됐다. 모든 플레이어는 게임이 시작할 때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게임 곳곳에 존재하는 재료를 수집해 직접 자신이 사용할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 배틀로얄이라고 해서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재미를 잃지는 않은 것이다.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전투 중에도 순간적으로 벽돌을 쌓아 도망갈 다리를 만들거나, 상대의 움직임을 차단해 시간을 벌기도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공간도 높은 탑을 쌓아 올라가는 등 창의성을 발휘해 우세를 잡기도 했다.

경기 30분이 지나자 게임 상에 존재하는 특수한 공간인 빵집이 10분 동안 개방된다. 이 때부터는 지금까지 모은 빵을 갖고 가 상자에 넣어야 한다. 게임이 종료될 때 집계되는 점수는 들고 있는 빵이 아니라, 본인이 상자에 넣은 빵의 개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빵을 많이 모은 플레이어는 죽지 않고 상자까지 가 빵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고, 빵을 모으지 못한 플레이어는 빵을 강탈하기 위해 악착같이 추격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 전반부의 승자는 빵 92개를 모은 꼬예유 선수였다. 봄수 선수는 미리 100개의 빵을 숨겨두고 있다가 45분대에 몰래 빵집에 가지고 가 승리를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상자 앞에서 쓰러진 바람에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떨어뜨린 빵을 놓고 ‘꼬예유’와 ‘가그’ 선수가 뺏고 뺏기는 싸움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꼬예유’ 선수가 더 많은 빵을 납입해 우승을 차지했다.


▲ 전반전 '빵을 가지고 튀어라!'가 끝나고 선수에게 소감을 묻는 진행자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빵을 가지고 튀어라!’가 끝난 다음에는 ‘마법 능력자 대전’ 모드로 대회가 진행됐다. ‘마법 능력자 대전’은 두 플레이어씩 조를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모드다. 이 모드는 WEGL에서 새로 선보인 것으로, 원소들을 조합해 마법을 구성하고, 이를 발사해 상대 플레이어를 물리치는 1대1 승부로 진행된다.

‘마법 능력자 대전’은 기본적으로 FPS처럼 느껴졌다. 다만 원소를 조합해 마법을 구성하는 방식이 까다로웠고, 재사용 대기시간 탓에 같은 마법 기술을 여러 번 연달아 사용할 수도 없어 난이도는 높아 보였다. ‘빵을 가지고 튀어라!’에서 볼 수 있었던 재료 수집 및 아이템 제작 요소는 적어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 '마법 능력자 대전'은 두 플레이어의 치열한 1대1 대전이었다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갈무리)

‘마법 능력자 대전’에서는 전반부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김베포 선수가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김베포 선수는 빠른 상황판단과 시기 적절한 마법 사용을 통해 공격과 수비를 능란하게 해냈고, 다른 플레이어를 모두 꺾어 꼬예유 선수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꼬예유 선수는 전반에 우승을 차지해 상당한 승점을 쌓아놓고 있었지만, 최종전에서 김베포 선수에게 끝내 패배하며 승점에서 밀리고 말았다. 결국 올해 WEGL ‘마인크래프트’ 대회 우승컵은 김베포 선수에게로 돌아갔다..
이새벽
게임메카 취재팀 기자 이새벽입니다. 게임 배경에 깔린 스토리와 설정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단지 잠깐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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