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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사장님' SIEK 카와우치 시로 전 대표, 15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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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EK 카와우치 시로 전 대표(우) 사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한국 콘솔 게이머들로부터 ‘마리오 사장님’이라 불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SIEK 카와우치 시로 전 대표가 12월 15일부로 소니를 떠난다.

SIEK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 15일(금)부로 과거 SIEK 전 대표를 맡았던 SIEJA 카와우치 시로 부사장이 정년 퇴임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에는 그의 퇴임 소식과 함께, 간략한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카와우치 시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SIEK 대표를 역임하여, 당시 ‘콘솔 볼모지’라 불리던 한국을 개척한 인물로 유명하다. 당시 그는 게임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소통하고, 유저들 피드백을 수렴하는 등 PS4 국내 보급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 SIEK 카와우치 시로 전 대표 인터뷰 영상 (영상출처: SIEK 공식 유튜브 채널)

그의 업적 중에는 PS4 타이틀 한국어화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일본 개발사들과 접촉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리즈의 한국어화를 연이어 성사시킨 바 있다. 이 중에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용과 같이: 극’ 등 인기작이 대거 포함되어, 국내 콘솔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4월 16일부로 SIEJA 부사장에 취임하였다. 당시에는 SIEK 대표직도 겸직했는데, 후임으로 홍콩 지사 사장을 맡았던 안도 테츠야 대표가 들어오면서 SIEK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는 카와우치 시로 전 대표가 한국에 지내면서 인상 깊었던 일화를 공유하면서, 이번 정년 퇴임에 대한 소감이 담겨있다. 그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한국에서 살아본 것이 굉장히 큰 자산이 되었다”며, “한국에 재임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제 인생에서 또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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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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