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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는 전략수비로 통일! ‘피파 온라인 4’ 5월 17일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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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 온라인 4'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피파 온라인 3’는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국내에서 비주류인 스포츠 장르임에도 최대 동시 접속자 86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넥슨의 매출을 책임지는 수문장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피파 온라인 3’는 전세계 부분유료화 온라인게임 매출 10위에 올랐다. 그런데 넥슨이 ‘피파 온라인 3’를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5월 17일, ‘피파 온라인 3’의 공식 후속작 ‘피파 온라인 4’를 출시하는 것이다.

넥슨은 4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 4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출시일을 첫 공개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피파 온라인 4’는 5월 17일에 출시된다. 이에 앞서 5월 3일부터 ‘피파 3’ 자산 이전이 시작된다. 5월 3일까지 각 유저가 모은 자산을 EP포인트로 환산하고, 이 포인트로 ‘피파 온라인 4’에서 쓸 수 있는 선수와 게임 재화 BP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피파 온라인 4’가 열리는 5월 17일에 맞춰 EP포인트 전용 상점이 열릴 예정이다.


▲ '피파 온라인 4'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런칭 쇼케이스 영상 (영상제공: 넥슨)

그리고 ‘피파 온라인 3’는 8월 중 서비스가 종료된다. 게임 출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넥슨 이정헌 대표는 론칭 쇼케이스에서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겨울에 ‘피파 온라인 4’를 첫 발표한 후 대표로서 처음 공식 석상에 서게 되었다”라며 “그 동안 어떻게 하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줄지, 유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EA, 스피어헤드(피파 온라인 4 개발사)와도 여러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유저들의 애정 어린 의견도 듣고, 스스로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 넥슨 이정헌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로 ‘피파 온라인 4’는 테스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저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3회 진행했다. 여기에 ‘피파 온라인 3’ 프로게이머와 수많은 테스트를 가졌다. 그 과정에서 선수 의견을 묻고, 그 의견을 바로 게임에 반영하고, 고친 게임을 다시 선수들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받는 기간을 거쳤다. ‘피파 온라인 4’가 앞세운 ‘현실 축구’와 유저들이 원하는 ‘플레이 체감’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거친 셈이다.

그 결과물이 지난 3월에 진행된 3차 비공개 테스트였다. 3차 테스트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점은 ‘전략 수비’가 가진 강점이다. 수비를 AI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직접 하는 ‘전략 수비’는 공격과 수비 양쪽의 재미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전작에서 절대 뚫을 수 없었던 ‘중앙’을 돌파하는 맛이 살아났고, 수비에서는 공격수가 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공을 몰고 갈지를 예상하는 심리전이라는 재미가 붙었다.

이에 넥슨과 스피어헤드는 출시 버전에서는 순위 경기를 비롯한 모든 PvP를 ‘전략 수비’로만 진행하자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스피어헤드 이종민 PD는 “일단 전략 수비와 기본 수비(자동)이 만나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따라서 커뮤니티에서는 ‘전략 수비’만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주였으나 테스트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기본 수비도 필요하다는 쪽도 있었다. ‘전략 수비’는 기본 수비보다 어렵고 적응도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PvP는 전략 수비로 통일하되, AI를 상대하는 연습 모드 등에서는 ‘자동 수비’도 쓸 수 있다.

여기에 빈 공간으로 미리 공을 보내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스루 패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은 “헤딩이나 공중볼 문제 해결과 함께 ‘스루 패스’도 공이 가는 위치 등을 더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 3차 테스트에서는 이 부분이 들어가지 못했으나 공개서비스에서는 유저들이 이야기한 내용 대부분을 수용해서 최고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 (사젠: 게임메카 촬영)

전작보다 선수 강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한승원 본부장은 “피파 온라인 3에서는 ‘전설 카드’를 강화하기 위해 동일한 선수의 ‘전설 카드’를 마련해야 했다. 이 부분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피파 온라인 4’에서는 종류에 관계 없이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강화에 대한 진입장벽과 스트레스도 낮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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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4’는 패키지 게임 ‘피파 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 ‘피파 17’의 게임 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선수 개인기, 세트피스, 볼 움직임, 향상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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