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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디렉터에 헐리웃 배우, '보는 맛' 살린 유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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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소프트 E3 2018 컨퍼런스 풀 영상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쇼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이 강조된다. 하나는 새로운 게임에 대한 정보, 또 하나는 연출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에게 다른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유비소프트는 E3 2018 컨퍼런스 현장에서 정보와 함께 ‘보는 재미’를 함께 챙기는데 집중했다. 춤과 음악 연주와 함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집중도를 높인 것이다.

유비소프트는 6월 11일(북미 기준) 자사 E3 2018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게임 자체에 집중한 MS, EA, 베데스다와 달리 유비소프트 컨퍼런스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화려한 옷을 입은 댄서들과 음악대를 동원한 춤으로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를 통해 공개된 게임도 콘셉트에 부합한다. 올해 10월에 출시되는 ‘저스트 댄스 2019’를 군무와 함께 발표한 것이다.


▲ '저스트 댄스 2019'는 춤과 함께 공개됐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E3 2018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여기에 24세기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 RPG ‘비욘드 굿 앤 이블 2’를 선보이는 자리에서는 헐리우드 감독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조셉 고든 레빗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그저 유명인이라서 유비소프트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 그가 설립한 독립 제작사 ‘히트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비욘드 굿 앤 이블 2’에 나오는 음악과 포스터를 만드는 것이다. 현장에서 그는 게임과 함께 하는 첫 도전이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게임 거장도 빠지지 않았다. ‘마리오의 아버지’,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석한 것이다. 그 역시 현장에 나온 이유가 있었다. 유비소프트가 준비 중인 SF 비행 슈팅 ‘스타링크’에 닌텐도 대표작 ‘스타폭스’ 주인공 ‘폭스 맥클라우드’가 출연하는 것이다. 유비소프트 ‘스타링크’와 닌텐도 ‘스타폭스’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비소프트가 만드는 스릴러 VR 게임 ‘트랜스퍼런스’에는 ‘반지의 제왕’ 프로도 역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소개를 맡았다. 이 역시 게임과 배우 간 연결고리가 있다. ‘트랜스퍼런스’는 우드가 설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 스펙터비전과 합작하는 게임이다. 곤경에 빠진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트랜스퍼런스’는 과거 기억에 얽힌 다양한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을 다루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여러 분기로 갈라지게 된다.






▲ 위부터 조셉 고든 레빗, 미야모토 시게루 디렉터, 일라이저 우드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E3 2018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여기에 유비소프트는 E3 2018 컨퍼런스 현장에 자사 게임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유명 스트리머를 초청했다. 또한, 컨퍼런스 시작 전에 참가자들이 게임으로 대결을 펼치는 현장 이벤트나 스트리머들이 보여준 인상적인 게임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며 ‘보는 게임’과 유저와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8월 파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메이저 대회 티저도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했다.


▲ 베스트 게임플레이 2위로 손꼽힌 '스팁' 플레이, 넘어졌는데 그대로 미끄러지며 목표지점에 도착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E3 2018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 '트라이얼 라이징' 소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E3 2018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더 디비전 2’, 주인공이 빠지면 섭하지

유비소프트 주요 기대작도 빠지지 않았다. 컨퍼런스 마지막을 장식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함께 ‘더 디비전 2’, ‘트라이얼 라이징’, ‘더 크루 2’ 등이 무대에 섰다. 게임 수는 다소 적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다. 새로운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퀘스트 진행, 캐릭터 성장, 전투 등 다양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플레이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남성과 여성 캐릭터 중 원하는 인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성이 전작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과 비슷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10월 5일,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E3 2018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내년 3월 15일에 출격하는 ‘더 디비전 2’는 게임 진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더 디비전 2’는 전작보다 협동 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는 총 세 가지 병과가 있으며 각 병과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능력이 다르다. 여기에 8인이 협력하는 ‘레이드’도 추가된다.


▲ '더 디비전 2' E3 2018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작년 E3 때 첫 선을 보인 ‘스컬 앤 본즈’도 1년 만에 침묵을 깨고 등장했다. 특히 이번에는 게임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도양을 무대로 활동하는 해적을 주인공으로 한 ‘스컬 앤 본즈’는 탐험과 해상전이 결합된 게임이다. 바다를 탐험하며 미지의 섬을 찾고, 탐험 도중 마주친 제국군 함선에 맞서 싸워야 한다. 여기에 해적선을 입맛에 맞게 개조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있다.


▲ '스컬 앤 본즈' E3 2018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기존 게임에 추가되는 새로운 콘텐츠도 공개됐다. 우선 ‘포 아너’에는 중국 진영 ‘우린’과 ‘공성전’이 포함된 신규 업데이트 ‘머칭 파이어’가 진행된다. 업데이트 일정은 오는 10월 16일이며, 새로운 진영과 함께 중국 영웅 4종이 등장한다.


▲ '포 아너' E3 2018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에 올해 1월에 출시된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에 ‘동키콩’이 등장한다. ‘동키콩’을 주역으로 한 신규 DLC ‘동키콩 어드벤처’가 오는 6월 26일 발매된다. 마지막으로 오프로드 레이싱 신작 ‘더 크루 2’가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오픈 베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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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유비소프트
게임소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유비소프트가 E3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인 최신작으로,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리즈는 스파르탄과 아테네 간 갈등을 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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