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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포스 체험기, 화려한 액션에 게임성이 묻힐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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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 포스'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MS의 'E3 2018'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반다이남코의 '점프 포스'. 프리더를 상대로 손오공, 나루토, 루피가 나서 싸우는 멋진 장면에 많은 만화 팬들이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기자 역시 부끄럽지만, 당시 MS 시어터 회장에서 발표를 지켜보다 "오오우오와!" 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히 마지막에 '데스노트'가 나올 때는 정말로 울 뻔 했다.

그런 '점프 포스'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MS는 11일, MS 시어터에서 Xbox One 게임 시연회를 열고 '점프 포스'를 비롯한 십수 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쟁쟁한 신작들도 눈에 띄었지만, 가장 먼저 이 게임을 찜한 후 시연대에 올랐다. 왕년의 점프 만화 팬으로서, 격투게임광으로서 이러한 게임은 도저히 놓칠 수 없었다.

나루토와 루피가 합동 액션을 펼치는 게임이라니, 안 할 수가 없다
▲ 나루토와 루피가 합동 액션을 펼치는 게임이라니, 안 할 수가 없다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만화적 연출은 역대 최강급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 3인을 골라야 한다. 게임은 3조 1팀 태그 배틀로 이루어지는데, 셋 중 한 명이라도 K.O 되면 게임이 종료된다. 따라서 어떤 캐릭터를 언제 바꾸느냐 하는 전략적 선택이 게임 승패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원피스', '드래곤볼', '나루토'의 캐릭터가 각각 두 명씩 출전했다. '원피스' 진영에서는 루피와 조로, '드래곤볼'에서는 손오공과 프리더, '나루토'에서는 나루토와 사스케가 각각 등장했다. 아쉽게도 트레일러 영상 말미에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던 '데스노트' 캐릭터는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정식 출시 및 DLC 등으로 얼마나 많은 캐릭터가 나올 지 궁금해진다. 게임 이름부터가 '점프 포스'이니 만큼 주간 소년 점프 만화에 나온 수많은 캐릭터가 다 등장할 것이다. 당장 위에 언급한 세 작품 속 주요 캐릭터만 해도 100명 정도는 꼽을 수 있는데다, '헌터x헌터', '바람의 검심', '블리치', '북두의 권', '봉신연의' 등 당장 떠오르는 인기작만 해도 쟁쟁하다. 여기에 '테니스의 왕자', '토리코', '은혼', '슬램덩크' 등 비 배틀만화들에도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향후 어떤 작품의 어떤 캐릭터가 나오는 지 하나하나 전해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6명이지만 앞으로 60명이 될 지 600명(설마?)이 될 지는 모르는 일
▲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6명이지만 앞으로 60명이 될 지 600명(설마?)이 될 지는 모르는 일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만화를 중점으로 한 게임이니만큼, 만화적 연출은 정말 훌륭하다. X, Y키로 공격을, A, B로 점프와 잡기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이것만 연타해도 일반 대전격투게임의 필살기와 같은 화면 연출이 볼만하다. 특수기로 가면 더하다. R2 키를 누른 채 A, B, X, Y 중 하나를 선택하면 캐릭터 고유의 기술이 나가는데,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대지가 진동하는 만화 고유의 액션이 그대로 재현된다. 나루토만 해도 필살기인 나선환부터 구미로 변신해 날리는 일격까지 다양한 만화 속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다. 아마 게임이 발매되면 이러한 필살기 사용하는 재미에 하루이틀은 꼬박 새지 않을까 싶다.

상호작용 가능한 맵 역시 이러한 연출에 힘을 더한다. 데모 버전에서는 마테호른과 뉴욕 두 맵이 공개됐는데, 그 중 뉴욕 맵은 신호등이나 차량, 빌딩 등 다양한 장애물이 산재해 있다. 공격을 받아 날아가면 벽에 부딪히고 차량과 충돌하는 등 다양한 연출이 발생한다. 실제로 대미지는 거의 없지만, '잘 때렸다' 혹은 '엄청 아프다' 라는 느낌은 확실히 든다.

비교적 평온하고 장애물이 없어 실력 겨루기 좋은 '마테호른'
▲ 비교적 평온하고 장애물이 없어 실력 겨루기 좋은 '마테호른'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각종 장애물이 그야말로 파괴적 연출을 보여주는 '뉴욕'
▲ 각종 장애물이 그야말로 파괴적 연출을 보여주는 '뉴욕'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게임성은... 일단 열어두자

일단 만화적 연출만으로 봤을 때 이 게임은 캐릭터 게임으로서는 합격점이다. 그러나 정통 대전격투게임으로 봤을 때는 아직 갸우뚱한 점이 있다.

일단 위에서 언급했듯 커맨드를 외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조작 자체는 쉽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깊이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얼핏 봐서는 열심히 게임을 익힌 유저나 몇 가지 사항만 알고 버튼을 연타하는 유저나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일부 기술은 적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 적의 뒤로 확 돌아가기도 한다
▲ 일부 기술은 적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 적의 뒤로 확 돌아가기도 한다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물론 이 부분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고작 CPU 대전 몇 판 해보고 대전격투게임의 깊이를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태그 액션이나 기상 공방전, 캐릭터 간 거리 조절과 순간이동/돌진을 통한 거리 좁히기, 방어와 반격기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 충분히 고수와 하수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게임성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정도로 만화적 액션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점프 만화 속 주인공이(심지어 게임화도 잘 안 되는) 원작 속 기술을 게임에서 화려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싶은 유저라면 이 게임은 꼭 한 번 기다릴 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앞서 설명했듯 버튼 연타만으로 기술 사용이 가능해 진입장벽도 극히 낮으니, 커다란 결점이 없는 한 흥행에는 무난하게 성공하지 않을까.

그동안 '나루토' 게임에 나온 구미 장면들보다 훨씬 파괴적이게 묘사된 '구미' 필살기
▲ 그동안 '나루토' 게임에 나온 구미 장면들보다 훨씬 파괴적이게 묘사된 '구미' 필살기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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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화
게임메카의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 VR게임 분야 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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