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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열풍에, 한국닌텐도 2017년 매출도 218%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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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닌텐도가 자사의 2017년 연간(회계연도 2017년 4월 1일~2018년 3월 31일) 실적을 공개했다.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국내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218% 가량 오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한국닌텐도 2017년 연간 매출은 1,250억 7,76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도 매출인 392억 2,539만 원에서 약 218% 상승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은 91억 2,499만 원으로 전기 대비 60%, 당기순이익은 97억 5,596만 원으로 67% 올랐다.

한국닌텐도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2017년 12월 1일 국내 정식 발매된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다. 닌텐도 스위치는 국내 출시 당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해외보다 약 9개월 정도 늑장 발매되고, 닌텐도e샵이나 온라인 서비스 등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미흡한 현지화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발매 후 3일 만에 5만 5,000대 판매되어 이전 콘솔인 닌텐도 DS나 Wii, 닌텐도 3DS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최종적으로 12월 한 달에만 닌텐도 스위치는 11만 대 가량 판매됐다.

닌텐도 스위치
▲ 12월에만 11만 대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론칭 타이틀로 함께 나온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나 레이싱 게임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2017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국어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타이틀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디지털 터치, 게임피아, 인트라게임즈, 대원미디어 등 다양한 퍼블리셔가 스위치용 타이틀을 꾸준히 공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신작 발매에 힘입어 닌텐도 스위치 기기는 꾸준히 판매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8년 하반기에도 닌텐도 스위치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슈퍼 마리오 파티’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등 E3 2018에서 공개된 신작은 한국어판이 동시 발매되어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닌텐도 실적도 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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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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