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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영상] 게이머 열광케 한, E3 영상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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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야!겜영상]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 게임쇼 ‘E3 2013’을 기념해 당시 온라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신작 게임 영상들의 베스트 10을 꼽아봤다. 선정 기준은 E3를 취재하고 온 기자가 피부로 느낀, 해당 게임을 바라본 현지 게이머들의 열기를 토대로 했다. 게임성이 아닌, 오로지 E3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의 화제성이 핵심이다.

 

베르서스, 넘버링 신작 ‘파이널 판타지 15’로 탈바꿈

 

▲ 차세대 게임의 퀄리티가 무엇인지 보여준 '파이널 판타지 15'

 

‘파이널 판타지 15’는 E3에서 공개된 신작 영상 중 최고이기 손색없었다. 시리즈 최신작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개발 중이던 ‘파이널 판타지 13: 베르서스’가 규모를 키워 넘버링 신작으로 탈바꿈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플레이 영상에서는 그래픽 끝판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PS3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퀄리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실제 E3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 해당 영상이 상영되면 많은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감상할 만큼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 차세대기로만 출시되는 '파이널 판타지 15' 데뷔 트레일러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스네이크

 

▲ 다시 돌아온 스네이크, 이번엔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오브 페인’의 E3 신규 영상은 주인공 스네이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비 임무에 나선 모습을 그린다. 중간마다 시리즈 최초의 오픈월드,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와 시간, 그리고 근접 액션의 긴장감을 강화한 ‘다이내믹 CQC’까지, 전작에 없던 신규 요소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무엇보다 코지마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 폭스의 위력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게임 엔진 언리얼과 크라이 못지않음도 증명했다.

 

▲ 게임 플레이 및 이벤트 장면을 더한 '메탈 기어 솔리드 5: 팬텀 오브 페인' 프로모션 영상

 

기억을 되찾은 게럴트, 또 한 번 거대한 모험을 시작한다

 

▲ 전작에서 30배 이상의 오픈월드로 제작 중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전작 ‘위쳐 2’의 30배 이상의 오픈월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상의 거대한 맵 구현과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유연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번 E3에서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불타는 마을과 위험으로 가득한 초원, 그리고 배를 타고 새로운 지역으로 나아가는 주인공 게럴트의 새로운 모험을 보여주며 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새로운 모험지로 가득한 '더 위쳐 3: 와일드 헌터' 프로모션 영상

 

단발로 파격 변신한 섹시 여전사 베요네타

 

▲ 액션 게임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베요네타'의 최신작 '베요네타 2'

 

‘베요네타 2’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의 카미야 헤디케가 디렉터로 제작에 참여한 신작이자, 새로운 액션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베요네타’의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다. 이번 E3 신규 영상에서는 전작에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바꾼 여전사 베요네타의 새로운 모습 및 거대 보스와의 사투에서 역동적인 공중 콤보로 제압하는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격 모션 하나에도 관능적인 자태를 유감없이 과시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단발로 파격 변신, '베요네타 2' 프로모션 영상

 

번지 스튜디오가 창조한 새로운 판타지 ‘데스티니’

 

▲ 행성을 넘나들고, 고대의 유적을 탐험하는 독특한 세계관의 '데스티니'

 

‘데스티니’는 우주로 진출한 인류가 외계인을 공격을 받고 괴멸한 때로부터 수백 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SF FPS 게임이다. 행성을 넘나드는 방대함 스케일과 고대의 비밀을 간직한 유적들을 파헤치는 어드벤처 성격도 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E3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헤일로’의 원조 번지 스튜디오가 창조한 세계관 묘사가 눈길을 끌며, 시연 영상은 다양한 미래 무기를 사용해 외계 종족을 제압하는 화끈함이 주된 재미다.

 

▲ 액션과 모험의 재미를 동시에! '데스티니' 플레이 영상

 

‘헤일로’의 상징 마스터 치프, 그가 당신 전장으로 향한다

 

▲ 마스터 치프의 귀환을 알리는 '헤일로' 신작

 

‘헤일로’ 신작은 전작 ‘헤일로 4’를 개발했던 343 인더스트리가 맡았으며, 주인공은 이전 작품과 같게 마스터 치프다. 이번 E3에서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는 광활한 사막을 걷던 마스터 치프가 선조의 유물과 마주하면서 끝이 난다. 그 외 아무런 단서도 제공하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는데, 이를 본 팬들은 ONI와 UNSC가 헬시 박사 사건 이후 치프를 배신하고 그를 암살하려 한다는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헤일로' 신작의 첫 영상

 

인퍼머스: 세컨드 선, 불을 사용하는 새로운 주인공 델신 로우

 

▲ 불을 사용하는 새로운 주인공 델신 로우의 이야기를 그린 '인퍼머스: 세컨드 선'

 

‘인퍼머스: 세컨드 선’은 전작 ‘인퍼머스 2’에서 7년 후를 무대로, 불의 능력을 사용하는 새로운 바이오테러리스트 델신 로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E3에서 새롭게 공개된 영상에서는 불의 능력을 활용한 육탄전 및 체인(도구)을 휘두르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적을 제압하는 모습까지, 전작 이상으로 액션의 폭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 화려함과 멋, 그리고 박진감을 강조한 '인퍼머스: 세컨드 선' 신규 영상

 

더 오더: 1886, 영국을 무대로 정체불명의 적과 맞선다

 

▲ 스팀펑크 세계관의 신작 액션게임 '더 오더: 1886'

 

‘더 오더: 1886’은 ‘갓 오브 워’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과거 18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런던을 무대로, 게이머는 정예 기사단의 일원이 되어 인류가 갈고 닦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정체불명의 적들에 맞서게 된다. E3에서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는 독특한 외형의 미래 무기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을 제압하는 박진감 넘치는 사투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 정체불명의 적과의 교전을 그린 '더 오더: 1886' 데뷔 트레일러

 

‘콜 오브 듀티’ 원년 멤버들의 SF FPS게임 ‘타이탄 폴’

 

▲ 보병 그리고 메카닉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하는 SF FPS게임 '타이탄 폴'

 

‘타이탄 폴’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SF FPS 게임이다.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여타 FPS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족보행병기 타이탄에 탑승 시 시점이 전환돼 육중함을 잘 살린 메카닉 슈팅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E3에서는 프로모션과 플레이 영상이 동시에 공개돼 소스 엔진의 탁월한 물리 효과와 60프레임의 부드러운 움직임 등이 주목받았다.

 

▲ 속도감과 육중함을 넘나드는 독특한 FPS 게임 '타이탄 폴' 프로모션 영상


크라이텍의 첫 3인칭 액션 게임 ‘라이즈: 로마의 아들’

 



▲ 대제국 로마를 배경으로 한 크라이텍의 신작 '라이즈: 로마의 아들'

 

‘Ryse: sons of Rome(라이즈: 로마의 아들)’는 ‘크라이시스’와 ‘워페이스’를 만든 크라이텍의 차세대용 신작으로, 그들의 첫 3인칭 액션이라는 점에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게이머는 대제국 로마 시대에 활약한 장군이 되어 부대를 통솔, 거대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번 E3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QTE 시스템으로 근접전에서 적을 무찌르는 전투 장면을 강조한다. 특히 진형을 이뤄 적진을 뚫거나 처형에 가까운 잔혹한 액션 묘사도 사실적으로 그려 성인 게임 다운 면모도 보였다.

 

▲ 전장에서의 잔혹함을 잘 묘사한 '라이즈: 로마의 아들'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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