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새로운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가 공개됐다 (사진출처: 넥슨 미디어 쇼케이스 갈무리)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소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넥슨이 이 상상을 직접 구현한 새로운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MOD'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은 5일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 말미에 자사 신작인 '프로젝트 MOD'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MOD는 이날 행사에 공개됐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게임이 아닌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쉽게 말해 일종의 게임 제작 툴이다. 넥슨의 대표 2D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그래픽 에셋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넥슨도 최근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샌드박스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들어갈까 고민해봤다"며 "넥슨이 15년 동안 서비스해온 2D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에셋을 공개하고 이것들을 활용해 유저들이 콘텐츠를 직접 만들게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테스트 중 할 만한 게임들이 많이 나올 만큼 직원들도 호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프로젝트 MOD 출시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헌 대표는 "'게임'보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끊임없이 반영해야 하는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계속 직원 및 유저들과 호흡해 나가며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