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엔젤릭버스터’가 새롭게 바뀐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지난 9일,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내용을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리마스터는 스킬 이펙트와 효과음, 보이스 교체와 함께 스킬 구조와 수치까지 변경되는, 사실상 리메이크 개념이다.

이번 리마스터로 1차부터 6차까지 대부분의 스킬이 변경됐다. 4차 주력 사냥 스킬인 ‘프라이멀 로어’의 공격 범위가 9% 증가했으며, 사냥 및 보스에서 활용됐던 ‘스포트라이트’는 조명 위치와 관계없이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외에도 상당수 스킬의 액션 딜레이가 감소돼 전반적인 편의성이 향상됐고, 하이퍼 스킬 일부에 방어율 무시, 보스 몬스터 공격시 대미지 증가 기능 등이 추가됐다. 특히 사냥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소울시커’의 경우 프라이멀 로어 사용 시 보다 잘 생성되도록 변경됐다.

다만, 스킬 쿨타임 주기와 관련해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본래 120초 마다 대부분의 주력 스킬을 사용했던 엔젤릭버스터에 60초 쿨타임 스킬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 구조상 모든 스킬을 동시에 쏟아 붓는 것이 유리한 만큼, 이는 대미지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저들은 60초 쿨타임 스킬을 모두 120초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마스터와 함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창조의 아이온(제네시스 무기 무적 스킬)과 엔젤릭버스터 링크 스킬의 쿨타임도 변경됐다. 창조의 아이온은 기존 180초에서 120초로, 링크 스킬은 90초에서 60초로 감소됐다.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는 오는 16일 2차 테스트 서버를 거친 뒤 23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