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 단속 공지문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구매 계정 및 봇 사용 계정에 대한 제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당 소식은 10일, 리그 오브 레전드 25.18 패치 노트를 통해 전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며칠 전부터 구매한 계정 및 봇 사용에 대한 이용 제한 조치를 적용했다”며, “이번 패치를 통해 대리 게임 및 편승에 이용된 것으로 판단된 계정에도 제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계정 단속에 대한 내용은 지난 8월 12일 개발자 노트에서 처음 공지됐다.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부정 행위 방지 프로그램 “’뱅가드(Vanguard)’를 업그레이드해 대리 게임, 편승, 구매 계정 및 봇 사용 계정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행위를 어떻게 감지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고의 패배나 승부 조작 행위와 달리 구매 계정이나 대리 게임 등은 적발 기준이 애매하다. 이에 유저 사이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갑자기 바뀌면 이를 뱅가드가 감지해 제재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평소 플레이 성향이 소극적이던 유저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다거나, 마우스 움직임 패턴이 바뀌고, 키 세팅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등이다.
한편, 패치 노트에는 계정 단속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의 기념 스킨이 출시되며, 각종 챔피언 및 아이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특별 게임 모드 ‘초토화 봇’ 밸런스 조정과 각종 버그 수정도 함께 진행됐다.
▲ 리그 오브 레전드 25.18 패치 요약본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