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 리뷰
드림캐스트 2018.03.01 23:56:25 | 조회 2159

 

[리뷰] UFC 3

 


이종격투기는 복싱, 유도, 레슬링, 합기도, 태권도 등 여러 무술을 대변하는 격투가들 가운데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를 찾는다는 컨셉으로 개최되었는데, 종합 격투기로 인식을 전환하며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페더급 타이틀을 박탈 당한 상태지만, UFC 역사상 최초로 두체급 동시 챔피언이 되었었고, 작년 8월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경기로 화제의 중심이 된 코너 앤서니 맥그레거가 표지모델인 종합 격투기 게임 [UFC 3]가 지난 2 2일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이종격투기 방식은 입식타격계와 종합격투계로 나뉘는데, 1993년 일본에서 시작된 K-1의 경우 서서 싸우는 입식타격기 형식에 해당하며, UFC는 그라운드를 활용하여 조르고 누르는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종합격투계 형식에 해당합니다.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종합격투기 단체로 세계 1위 격투 단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UFC 3]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체육관에서 스킬을 연마하고 실력을 쌓아 UFC 챔피언에 도전하는 간접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2007년 게임 개발사 THQ UFC 브랜드를 이용한 타이틀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하고 콘솔, 휴대용 게임 플랫폼으로 실제 UFC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이종격투기 게임 시리즈를 제작해 왔습니다.

 

하지만 독점 계약은 2011년에 만기되었고 2012년부터는 EA로 독점 라이선스가 넘겨져 EA 스포츠 캐나다에서 새로운 UFC 시리즈를 제작하게 됩니다. EA 스포츠의 [UFC] 시리즈는 물리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섬세하고 사실적인 복싱 감각을 선사했던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의 제작진이 참여해 그라운드와 입식에 따른 파이팅 스타일과 일격에 대미지가 가해지고 상처와 타박상을 입는 등 기존 격투게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A 스포츠는 IGNITE 게임 엔진으로 UFC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더하고 스타 선수들의 민첩성과 새로운 운동 시스템 등의 변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상황 인식, 예측, 본능과 같이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센스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UFC 3]에서는 리얼 플레이어 모션 기술이 도입되어 5천여 개의 애니메이션이 재구성되어 생생한 격투 모션을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재구성된 모션들로 보다 묵직하게 전달되는 타격 콤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UFC 3]에서는 상대 선수를 단단히 붙잡고 순식간에 쓰러뜨리는 그래플링, 중요 신체부위를 사용하여 상대를 가격하는 스트라이킹, 스태미너와 연관된 피트니스 등 선수의 능력에 해당하는 각 퍼크를 장착하여 기본 속성 외에 능력치를 추가하여 선수별 특성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플링에는 타격 데미지 증가, 서브미션 능력 향상, 테이크다운 성공확률 증가 등의 능력치가 해당되고, 스트라이킹에는 카운터 속도 증가, 펀치 정확도 증가, 회피 능력 향상 등이 있으며, 피트니스에는 스태미너 증가, 상대 스태미너 감소, 서브미션 효율성 증가 등이 존재합니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단순히 훈련과 대전을 반복하는 것에서 벗어나 SNS 포스팅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팔로워를 늘릴 수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을 때 SNS 포스팅을 하면 평판 시스템에 의해 상위 티어로 상승하게 되고, SNS를 통한 특정 선수의 도발에 라이벌 전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 진행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킥복싱, 주짓수, 레슬링 등 특정 격투기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체육관에 등록해 소속되어 있는 프로 선수로부터 다채로운 훈련으로 특화된 기술을 배워 나갈 수도 있습니다.

 

 

 


얼티메이트 모드에서는 성별과 체급에 제한 없이 복싱, 레슬링, 주짓수, 유도, 태권도 등의 특성에 따라 플레이어만의 선수를 생성해 팀을 등록하고 CPU와 대전을 펼치는 싱글 플레이 모드와 다른 유저와 경기를 펼치는 멀티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티밋 모드는 디비전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각 디비전마다 챔피언과 승격을 위한 포인트가 존재하고, 경기 내용에 따라 코인 보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경기 진행을 통해 획득한 코인을 사용해 베이직, 프리미엄, 체급별 카드 팩 등을 구매해 생성한 선수의 스타일에 맞게 기술, 체력 등의 능력치를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타격에는 정확하고 빠른 가격으로 상대방을 견제하는 잽, 견제보단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주기 위한 스트레이트, 공격거리가 짧지만 원심력으로 체중을 실어 강력한 타격이 가능한 훅, 수직으로 올려 치는 펀치로 턱의 약점을 노리는 어퍼컷 등 복싱의 기본적인 공격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돌려차기의 한 종류로 상대의 하반신을 공격하여 상대방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로우킥, 무릎을 축으로 강력한 상단돌려차기인 하이킥 등 킥복싱이나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을 구사해 상대방을 가격하고 유요한 판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테미너는 타격에 사용되는 체력과 그라운드에 사용되는 체력으로 나뉩니다. 체력은 상대를 펀치나 킥으로 가격하거나 반대로 펀치나 킥의 타격을 허용 할 때, 그리고 타격 미스로 블로우가 발생하여 장기 체력이 소진되게 됩니다. 따라서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킥을 삼가고 바디 타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미스가 나지 않게 유효 타격거리에서 기술을 구사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선수의 팔과 다리 길이에 따른 타격 점이 달라 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펀치나 킥을 제대로 뻗지 못하고 파워가 떨어지기 때문에 근거리와 원거리의 타격 종류에 따라 펀치 콤비네이션, 펀치와 킥 조합의 콤비네이션, 킥 위주의 콤비네이션 등은 리치에 따른 타격 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항복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을 조르는 등의 기술을 펼치는 서브미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서브미션을 방어하는 선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아날로그 스틱을 한 방향으로 밀어주고, 외부 경계선까지 도달하게 되면 서브미션을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그라운드 상태에서 상대와 맞붙어 제압하여 파운딩을 날리고, 암바나 초크 등 효과적인 서브미션 기술로 조르기나 꺾기 기술로 상대의 정신을 잃게 만들거나 항복을 받아내 판정까지 가지 않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UFC 3]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제작된 만큼 맥그리거, 요안나 예드첵 등 실제로 활동 중인 유명 파이터들을 조작하여 격투기를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사실적인 모션 속도로 인해 상황에 따라 민첩하게 반응하기가 어렵고, 향상된 리얼리즘만큼이나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데, 한글화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진입 장벽이 더욱 높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WFA부터 경력을 쌓아 UFC에 진출하여 정해진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플레이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팬층을 확보해 인기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경기 외적인 면과 리얼 플레이어 모션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묵직한 타격 감각을 선사해 경기 내적인 면으로도 전작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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