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효과, 한국닌텐도 작년 영엽이익 전년비 112% 증가

▲ 한국닌텐도 2020년 실적 (자료출처: 전자공시)

한국닌텐도가 작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전년보다 약 2배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작년 3월에 국내 및 전세계에 동시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으로 압축된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2일, 자사 2020년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작년에 한국닌텐도는 매출 4,00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당기순이익 19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73.5%, 영업이익은 111.9% 당기순이익은 102% 증가했다.

작년 국내에 출시된 닌텐도 주요 타이틀 중 괄목할 성과를 달성한 것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다. 2020년 3월 20일에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출시 당일 국내 주요 콘솔 매장에 테마 스위치 기기 및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고, 수요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일시적으로 스위치 기기 물량 부족이 발생하기도 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닌텐도 전문매장 대원샵에서 출시 1년이 지난 현재도 주간판매량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테디셀러로 자리했다. 닌텐도 국내 총판 대원미디어의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위치 기기 국내 누적 판매량은 약 90만 대, 게임 타이틀 누적 판매량은 약 280만 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기기는 80%, 타이틀은 94% 증가했다. 아울러 2020년 연간실적에 대해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관련 매출 증가를 견인한 타이틀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