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 어워드도 점령, 엘든 링 5대 GOTY 중 3개 획득

▲ 엘든 링 제26회 DICE 어워드 '올해의 게임' 수상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AIAS 공식 트위터)

엘든 링이 5대 GOTY를 휘어잡을 기세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더 게임 어워드에 이어 이번에는 DICE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s)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26회 DICE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앞서 밝힌 대로 '올해의 게임'에는 작년 대표 흥행작으로 평가된 엘든 링이 선정됐으며, 올해의 게임 외에도 기술, 디자인, 디렉팅, RPG 부문에서 수상했다.

작년 2월 25일에 출시된 엘든 링은 프롬소프트웨어가 선보인 액션 RPG로, 다크 소울, 세키로 등 기존작을 통해 보여줬던 소울라이크식 전투에 오픈월드를 더해, 탐험하는 재미와 획득한 아이템을 토대로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자유도를 제공했다. 아울러 왕좌의 게임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의 조지 R.R. 마틴이 참여한 독특한 세게관과 왕좌에 도전하는 빛바랜 자의 여정을 다룬 독특한 스토리, 등장인물로도 눈길을 끌었다.

엘든 링은 작년에 열린 골든 조이스틱, 더 게임 어워드에서 GOTY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DICE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앞으로 열릴 주요 시상식은 BAFTA 게임 어워드와 개발자들이 뽑는 GOTY로 알려진 GDC 어워드가 남았다. 현재 5대 주요 GOTY 중 60%에 해당하는 3개를 거머쥔 엘든 링이 기세를 높일 수 있느냐나 관건이다.

한편, 올해 DICE 어워드에서는 엘든 링 외에도 총 7개 상을 받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두각을 드러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애니메이션, 아트 디렉팅, 캐릭터(크레토스), OST, 오디오 기획, 스토리, 어드벤처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아울러 AIAS 명예의 전당에는 게임업계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공헌해온 더블 파인 프로덕션 팀 쉐퍼(Tim Schafer) 창업자가 입성했다.

이어서 올해의 액션 게임은 뱀파이어 서바이버, 가족용 게임은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이 선정됐다. 또, 대전격투는 멀티버서스, 레이싱은 그란투리스모 7, 스포츠는 올리올리 월드, 전략/시뮬레이션은 드워프 포트리스, VR 게임은 레드 매터 2가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인디게임에는 튜닉, 모바일게임에는 마블스냅, 온라인게임에는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