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4 총괄 디렉터 “정식 출시 때도 투명 오버레이 맵 없다”

디아블로 3의 투명 오버레이 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디아블로 3의 투명 오버레이 맵 (사진: 게임메카 촬영)

디아블로 전작들에서 지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투명 오버레이 맵 기능이 디아블로 4 정식 출시 때도 구현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디아블로 4 총괄 디렉터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은 지난 15일, 투명 오버레이 맵을 추가할 계획이 있냐는 한 트위터 유저 질문에 “현재까지 계획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투명 오버레이 맵은 지도를 반투명화시켜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을 말한다. 디아블로 2와 3에서 탭(TAP)키를 눌러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전체 지도를 열지 않고도 던전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3월 진행된 디아블로 4 사전 테스트 당시 이 기능이 없어 아쉬움을 표한 이들도 다수 확인됐다.

다만, 투명 오버레이 맵이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디아블로 4는 던전 구조가 랜덤으로 변하던 전작들과 달리 고정된 형태가 반복되기 때문에, 전작들만큼 해당 기능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다.

디아블로 4 개발진이 어떤 의도로 투명 오버레이 맵을 삭제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자유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소식을 접한 일부 유저들은 “만들어놓고 쓸지 말지 선택권을 주면 좋았을 텐데”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로드 퍼거슨의 트위터 답변 (사진출처: 트위터)
▲ 투명 오버레이에 대한 질문과 그 답변 내용 (사진출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