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3 한국 공동관, 나흘 간 4만 6,000명 찾았다

▲ 도쿄게임쇼 2023 한국공동관 현장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이하 TGS 2023)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 성과를 발표했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올해는 '게임이 움직인다, 세상이 바뀐다'를 슬로건으로 콘솔, 모바일, PC, VR/AR 등 여러 기종 게임 다수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부활을 알리며 참가사 770개, 전시부스 2,684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콘진원은 행사 전 기간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고, B2B와 B2C를 합쳐 나흘 간 4만 6,000여 명이 방문했다. 현지 기업(사이게임즈 및 애니플렉스) 탐방, 한·일 기업 네트워킹 교류회,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컨설팅 등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콘텐츠 시연, 스탬프랠리 이벤트, 캡슐 뽑기 이벤트, 코스프레 등을 진행했다.

공동관 참가기업은 총 25개다. PC·온라인 분야는 플라잉스톤, 키위웍스, 님블뉴런, PC·콘솔 분야는 올라프 게임즈, 코드네임봄, 에그타르트, 익스릭스, 어반울프게임즈, 마일스톤게임즈, 써니사이드업, 뉴코어, 외계인납치작전, 오디세이어, 트라이펄게임즈, 원더포션이 참여했다.

모바일 분야는 쓰리에프팩토리, 비펙스, 씨플레이, 샤인게임즈, 수수소프트, 소울게임즈, 엔돌핀커넥트, 미디피아, 토스트가 참여했으며, VR·AR 분야에는 투핸즈인터렉티브가 참여했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캐릭터 '엠마'를 코스프레한 모델과 함께 포토 이벤트를 하고, 엔돌핀커넥트는 어글리 후드: 퍼즐 디펜스 원작자인 '미애' 작가를 초청 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B2B적으로는 퍼블리싱, 투자, 전략적 제휴,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를 사전에 확보했고, 상담건수 282건, 상담액 1억 2,329만 달러(한화 약 1,664억 원)을 달성했다. (환율 약 1,350원 기준으로 환산)

일본 최대 게임센터를 운영하는 타이토, 가부키를 비롯하여 영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최근 게임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쇼치쿠, 일곱개의 대죄 등의 여러 IP를 보유한 고단샤, 명일방주로 잘 알려진 하이퍼그리프,  P의 거짓 일본 퍼블리셔 해피넷 등이 퍼블리셔 및 투자사로 방문해 국내 기업과 상담했다.

콘진원은 한·일 간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참가사와 현지 게임산업 관계자 만남의 자리도 열었다. 우마무스메, 그랑블루 판타지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를 방문해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일 네트워킹 교류회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게임 매체인 4게이머(4gamer), 덴파미코게이머(Denfamico gamer) 및 현지 엔터테인먼트 정보 매체 전격온라인 유튜브 채널(Dengeki Online)에서도 한국 공동관 참가게임을 소개했다. 포게이머와 전격온라인은 에그타르트의 메탈 슈트(Metal Suit), 외계인납치작전의 피그로맨스(Pig Romance), 뉴코어의 데블위딘 삿갓(The Devil Within Satgat)을 다뤘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코로나 19 이후 정상 개최한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이전보다 많은 관람객이 한국공동관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게임은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K-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적인 게임쇼 참가 외에도 신흥시장 마켓 발굴,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 게임 IP를 활용한 K-컬쳐 확산 등 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다각화하여 우수한 국내 중소·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K-콘텐츠 엑스포 in UAE를 개최해 국산 게임 해외 진출을 계속 지원한다. 내년에는 수출지원 예산을 약 50억원 증액한 133억원 규모로 잡고, 해외 직접 출시를 포함한 수출 지원기업 및 지원규모 확대, 신흥시장을 포함한 해외 전시마켓 참가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