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 위에서 경험하는 성역, 디아블로 TRPG 나온다

디아블로 공식 TRPG, 보드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 공식 트위터)
▲ 디아블로 공식 TRPG, 보드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 공식 트위터)

탁자 위에서 성역을 체험할 수 있는 공식 디아블로 TRPG가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4일 디아블로 TRPG를 발표했다. 정식 명칭은 ‘디아블로: 더 롤플레잉 게임’이며 공식 홈페이지도 공개됐다. TRPG는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가 제작한다. 이들은 과거 프로스트 펑크, 다잉 라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의 보드게임을 제작힌 바 있는 개발사다.

현재는 콘셉트와 방향성만 공개됐으며, 자세한 진행 방식이나 규칙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의 주 무대는 성역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챔피언을 선택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계에서 모험을 펼치게 된다. 전투는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디아블로 시리즈 방식을 유지한다.

디아블로 보드게임, TRPG 코어 룰북 이미지 (사진 출처: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 홈페이지)
▲ 디아블로 보드게임, TRPG 코어 룰북 이미지 (사진 출처: 글래스 캐논 언플러그드 홈페이지)

게임의 주요 테마는 빛과 어둠 사이의 대립이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피와 어둠이 강조되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계승한다. 게임 설명에 빛과 어둠의 균형, 죄와 진실의 갈등 등의 표현이 등장해 도덕성이나 카르마와 같은 선택 시스템이 게임 규칙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규칙서에 해당하는 코어 룰북에는 디아블로 4 설정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디아블로 TRPG는 내년 블리즈컨 기간에 출시되며, 킥스타터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 진행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또한 이 게임은 2025년 출시될 또 다른 디아블로 세계관 실물 보드게임 ‘디아블로: 더 보드게임’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사한 규칙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