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이브 지분 6% 매각... 5,235억 원 규모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주식 6%를 매각한다. 목적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다.

넷마블은 지난 6일 하이브 주식 일부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하는 주식 수는 250만 주로, 매각 후 넷마블 하이브 지분율은 18.08%에서 12.08%로 낮아진다. 처분금액은 5,235억 원이며, 처분일은 오는 11월 9일이다.

하이브 지분 매각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 8월에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외화 차입금 상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차입금 만기일인 내년 6월 전가지 유의미한 상환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매각은 블록딜(매도자와 매수자 간 주식 대량 매매)로 진행됐는데,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더 이상의 블록딜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7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일보다 1.1% 하락한 4만 4,95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