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이게…풀프라이스? 모던 워페어 3 평가 악화

▲ 11월 14일 오전 11시 기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자료출처: 스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2023, 이하 모던 워페어 3)’가 역대 시리즈 최악이라 평가될 정도로 심각한 유저 비판에 직면했다.

모던 워페어 3는 국내 시간 기준 14일 11시 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15만 4,669명으로 6위를 유지 중이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타이틀 1위도 아직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스팀 유저 평가는 계속 하락해 ‘대체로 부정적(3,426개 평가 중 27% 긍정)’을 받고 있다.

▲ 모던 워페어 3 스팀 평가 (사진 출처: 스팀)

모던 워페어 3는 지난 3일 볼트 에디션 구매자 한정으로 캠페인 사전 플레이가 시작됐다. 이후 10일 정식 출시되며 멀티플레이도 오픈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다수가 짧은 캠페인 분량과 멀티플레이 요소 변화 대비 비싼 가격을 비판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2003년 첫 작품 발매된 이래로 지금까지 매년 신작이 나왔다. 작년 캠페인 완성도 때문에 비판 받았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2022)’도 멀티플레이 ‘콜 오브 듀티: 워존’을 추가하는 등 완성된 타이틀로 출시됐다.



▲ 모던 워페어 3 스크린샷 (사진 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반면 모던 워페어 3는 캠페인 분량도 3~4시간 정도로 짧고, 멀티플레이도 새롭게 출시되지 않았다. 이에 8만 4,500원짜리 풀프라이스 DLC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저들은 “DLC를 8만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워존을 플레이하고 싶지 않은데 개발사가 강제하는 느낌이다”, “버그가 자주 발생하고, 멀티플레이 서버에서 자주 튕긴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만 존재한다. 이번에 추가된 좀비모드가 상당히 재미있으며, 멀티플레이 역시 여전히 가치 있다는 이들도 있다. 다만 긍정적인 평가에는 개발사를 비꼬거나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것들도 많아 팬들의 분노를 짐작할 수 있다.

▲ 11월 14일 오전 11시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패키지 TOP10 (자료출처: 스팀)
(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판매 타이틀 6위에 50% 세일을 시작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애니버서리 에디션’이 올랐다. 또한 지난 13일 5위였던 ‘리스크 오브 레인: 리턴즈’는 한 단계 높은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