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겜’에 최적화, 멀티태스킹 농장 경영 게임 스팀에 공개

▲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공부하거나 일할 때 잠깐 머리를 식히며 하기 좋은 농장 경영 신작이 스팀을 통해 공개됐다. 화면 하단에 가늘게 게임 화면을 띄워놓을 수 있는 ‘러스티 리타이어먼트(Rusty's Retirement)다.

에스토니아 1인 게임 개발사인 미스터 모리스 게임즈(Mister Morris Games)는 28일 자사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신작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었다. 토마토, 감자, 호박 등 여러 작물을 키워 친환경 연료를 만들고, 이 연료를 판매해 확보한 자금으로 농장을 확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농장을 업그레이드하면 로봇을 활용해 농장 일이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맡길 수 있다. 로봇을 배치해 작물 심기, 물 주기, 수확 등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2D 도트 그래픽 농장 경영에 자동운영을 관리하는 요소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가 ‘멀티태스킹’이라 부른 구동 방식에 있다. 게임을 화면 전면에 가득 채우지 않고 모니터 하단에 깔아두는 것이다. 제작진은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화면 하단에 편안하게 자리하여 농장을 돌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가능하며, 게임 외의 일에 집중할 때 작물 생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포커스 모드’도 지원한다.

러스티 리타이어먼트는 내년 1분기 스팀에 출시되며, 영어 외에 지원하는 언어는 없다. 게임 개발사인 미스터 모리스 게임즈는 작년 4월에 2D 그래픽으로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하이쿠, 더 로봇(Haiku, the Robot)’을 출시한 바 있다.




▲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